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3성 장군 출신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하려 했지만, 한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의원에 장관직을 제안했지만 한 의원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후임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를 지명하려 했지만, 최 대사도 후보자직을 고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에서 자신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며 사실상 '2선 후퇴'을 선언해, 잇단 인사권 행사 시도가 당시 담화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군 통수권 행사에 우려의 목소리가 큰 가운데, 모레는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있어 이번 국방장관 임명 시도에 거듭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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