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조본, 출석요구서 대통령실 전달 불발...관저로 향해

2024.12.16 오전 11:47
[앵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데 실패하자, 한남동 관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출석요구서에는 오는 18일 내란 혐의 조사를 위해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공조본이 결국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청과 공수처, 국방부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들고 대통령실에 도착한 건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윤 대통령이 출석해 직접 조사받으라는 내용을 총무비서관실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전달이 불발됐습니다.

미리 협의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비서관실 관계자가 나와 공조본 측과 얘기를 나눈 뒤 떠났습니다.

출석을 요구하는 장소는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이고, 혐의는 내란과 직권남용입니다.

공조본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협의했지만 윤 대통령이 직무정지 된 상태에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업무가 비서실의 업무인지 판단서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조본 측은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조본은 특급 등기 우편물로도 출석요구서를 발송해둔 상태라며, 아마 오늘 받았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윤 대통령의 출석을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이 불응하며 일단 조사는 불발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사 선임이 완료되지 않아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수사에 대해 변호인단과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에 대해 파악된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