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가결과 관련해 한동훈 당 대표의 책임을 내세우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기사 63건만으로 탄핵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차분히 절차를 진행하자고" 한동훈 대표를 설득했다며 "기어이 한 대표는 속전속결로 탄핵을 고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은 불행의 시작"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총선 후 대표로 등장한 한 대표는 총구가 항상 대통령에게 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지지율이 잠시 오른 것은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당대표가 2주간 대통령 욕 안한 그 때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미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8년 만에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게 된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의원총회 이후 한동훈 대표는 대표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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