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운영위서 '계엄 대정부질문' 등 추가 본회의 일정 의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비상계엄 사태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일정을 추가하는 안건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26일과 31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는데, 야당은 운영위 단독 의결로 27일과 30일, 그리고 다음 달 2일과 3일 본회의 일정을 추가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일(24일)까지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추가된 본회의 때 한 대행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의사 진행이라며 운영위 회의 자체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여당은 운영위에서 본회의 일정이 추가 의결되더라도 최종 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고, 대정부질문 역시 이미 계엄 관련 현안질문을 했던 만큼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