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완전한 유해 형태로 발굴한 전사자는 국군 제7사단 소속의 고(故) 정인학 일등중사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9월 입대한 뒤 휴전을 이틀 앞둔 1953년 7월 강원도 철원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서 20세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고인은 현장에서 집단으로 발굴된 유해 19구 가운데 첫 번째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후 249번째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으로 등록됐습니다.
국유단은 이번 신원확인의 결정적 단서는 함께 발굴된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인식표였다며, 이를 토대로 병적부를 확인한 뒤 유가족을 찾아 유전자 비교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유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전사자의 친가와 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 신청이 가능하다며, 제공자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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