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40여 명 이집트로 대피...민관 공조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40여 명이 민관 공조 아래 무사히 육로를 통해 인접국인 이집트로 대피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시간 23일 오후에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국민 44명과 미국 국적의 재외동포 한 명이 정부에서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육로로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피 과정에는 이스라엘한인회가 희망자를 파악해 주이스라엘대사관에 전달했고, 주이집트대사관이 이들의 입국 수속을 지원했습니다.

또, 이집트한인회는 대피한 교민들이 출국 전까지 머물 수 있도록 숙소를 제공하는 등 민관 공조가 이뤄졌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 이상을 발령하고 우리 국민의 출국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