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감찰 조사 후 직권으로 면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5일) 공지를 통해, 강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구체적인 비위 행위가 무엇인지는 감찰과 관련된 사안이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YTN에, 강 차관은 어제(4일) 오후에도 국회 농해수위에 참석해 법안 조율을 했고, 그때까지 특별한 이야기 역시 없었다며, 면직 조치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거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배 공무원에 대한 감찰을 강 차관이 무마했단 의혹 등 여러 설이 도는데,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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