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혁 "당무감사위 결정 수용 불가"...한동훈 "민주주의 돌로 못 쳐죽여"

2025.12.16 오후 04:53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당원들을 모욕했단 이유로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권고한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오늘(16일) YTN에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정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추후 윤리위가 비슷한 결정을 내리면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앞서 자신을 징계하지 않은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을 쫓아내면서까지 이런 결정을 만든 거 아니냐며, 부정선거를 인정하고 계엄이 정당하다 주장하는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과 이런 사람을 임명한 장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당무감사위 결정 직후 SNS 글을 통해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순 없다'고 적었습니다.

한지아 의원도 김 전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는 단순한 징계가 아니라, 당의 생각과 다른 불편한 목소리는 침묵시키겠단 의도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정당이 정작 자유로운 생각과 의견 표명을 통제하겠단 입장을 공식화한 선례로 남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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