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군사분계선 표지판이 유실돼 식별되지 않는 지역에서의 북한군 침범은 우리 군의 군사 지도와 유엔군사령부의 자체 좌표 연결선을 비교해 더 남쪽을 기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식별되는 군사분계선 표지판을 우선 적용하되, 식별되지 않으면 군사지도와 유엔사 좌표 연결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지침은 지난해부터 시행됐고, 지난 9월 전방 부대에 공문으로 전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해 4월부터 군사분계선 일대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며 월선을 반복하고 있고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정전협정 당시 설치된 군사분계선 표지판 천2백여 개 가운데 대다수가 유실된 상황이라며 기준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군사회담을 지난달 제안했지만 북한은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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