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자당 출신 이혜훈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직을 수락한 걸 두고, 보수의 가치를 확고히 재정립하지 못하고 해당행위를 한 인사에 제대로 조치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9일) 전남 솔라시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도 확장은 확장대로 하되 당을 배신하고 당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사들에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당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것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국면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치 행보에 제명으로 화답했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 기용이 여러 이슈를 덮고 무늬만 협치하는 모양을 갖추기 위한 거로 본다며, 어떤 의도로 발탁했고 앞으로 어떻게 경제 정책을 펼쳐갈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도 확장에 속도를 내야하는 것 아니냔 질의에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볕이 드는 곳이라 해서 소신과 가치를 버리고 지옥에라도 갈 수 있다는 건 공감하기 어렵고 참담하다고 답했습니다.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선 본회의가 있는 내일(30일)까지 민주당과 세부조건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연초를 지나면서 이슈가 사그라들 거라며 필요하다면 연말 전에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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