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NIGHT] '1억 공천 헌금' 후폭풍...국힘 '당원 게시판 논란' 내홍

2025.12.31 오후 10:21
■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1억 원 공천 헌금'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선거의 승패는 공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공천 관리를 만들어온 민주당이 이 문제를 가지고, 이 문제가 생겼다?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 일이어서 의원들 모두가 거의 에 빠져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 (KBS '전격시사') : 공천심사위원 당사자가 돈을 받은 내용이 나와버린 겁니다. 그리고 한 명이 아니라 공천심사위원들 간에 서로 대화를 나누었고. 이게 저는 된다고 봅니다. 왜인 줄 아세요? 김병기 의원이 총선 공천 때 검증위원이었어요. 강선우 의원 또한 단수 공천을 강서구에서 받았어요.]

[앵커]
박수현 수석대변인 입에서 아주 혼란스럽다는 그런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지금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신현영]
저희 당사자들도 매우 충격적이죠. 사실 지금 22대 현역 의원들, 특히 정말 민주당이 그동안 공천 시스템에 대해서 국민의 신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사건으로 인해서 그 신뢰가 와르르 무너져버리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 사안을 매우 엄중히 볼 수밖에 없고 또 1억 수수에 대한 부분이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수 공천이 됐던 그런 지방선거에서 22년도에 그런 이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밀하게 그리고 엄중히 수사를 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에서의 전체 국민 신뢰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국회에서의 지선 그리고 총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치인들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큰 우려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앵커]
강선우 의원이 여가부 장관 당시 후보자 때와는 다르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아무래도 여가부 장관 후보자일 때는 갑질로 인해서 문제가 많이 발생했고 또 보좌관들을 수없이 교체하면서 변기 수리를 시킨다든지 그런 것 때문에 국민들의 어떻게 보면 공분을 사기는 했지만 민주당 자체로서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하고 관계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된다면 이번에는 민주당이라는 시스템 내에 관계되는 문제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 다른 또 민주당 관계자들까지 이미지 면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훨씬 더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특검을 통해서 특히 김건희와 관련한 주요 이슈로 명태균 씨가 관련된 공천 개입 관련된 걸 계속해서 국민의힘에 대해서 공격을 하면서 공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공천 장사를 한다 또 매관매직을 한다는 식으로 굉장히 비판을 세게 했는데 알고 보니까 정작 돈이 오고간 것은 민주당 내였다. 이런 점에서 더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단지 또 이것이 이 사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김병기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검증위원장, 그다음에 또 강선우 의원도 검증위원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또 22대 총선까지도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등등 해서 민주당 전체적으로 굉장히 많이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항보다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즉각 윤리감찰을 지시했죠. 강선우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인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빠졌기 때문에 혹시 추후에 추가될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보고 계세요?

[신현영]
실제로 이 사안은 윤리감찰단에서 사실 규명을 하기는 한계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1억에 대한 수수에 관련해서도 강선우 의원도 공천을 대가로 받은 적 없다 그리고 김경 의원도 공천을 대가로 준 적 없다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윤리위 감찰단에서는 결국에는 수사나 조사가 아니라 소명을 받는 정도 수준의 사실관계 소명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진상조사에는 매우 한계가 있다.

[홍석준]
그렇죠. 아무래도 이슈가 많을수록 판이 커질 수밖에 없는 건데 사실 원내대표 경선이라는 게 모집단인 투표자 수는 현역 의원들이기 때문에 적지만 굉장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왜냐하면 투표자들 의원들이 굉장히 질이 안 좋은 사람들이에요. 왜냐하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예측을 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진성준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한 3선이지만 그동안은 원내 대표 후보 물망으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그동안에 관심이라든지 준비라든지 이런 게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보통 선거를 통해서 보통 방법을 통해서는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어렵다, 그런 판단으로 결국은 나는 4개월간 하고 수습하고 물러나겠다, 어떻게 보면 승부수로 던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의원들 간에는 상당히 호평도 받고 관심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진성준 의원님 하고 다음에 또 내가 할게 이런 식으로 서로 협력하는 그런 모델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조금 더 복잡하고 치열하게 됐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같은 날에 원내대표와 함께 3명 최고위원도 뽑게 되는데 흔히 말하는 명청 대리전이 될 것인가 어떻게 전망하세요?

[신현영]
그렇게 포커싱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청라인과 명라인의 후보자들로 지금 3명 중에서 누가 2명을 선점할 것이냐 이런 사실은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기는 한데요. 실제로 아직까지는 대통령 임기 첫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차로서의 대통령을 잘 서포트할 수 있는 당, 여당으로서의 최고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거라고 보이고요. 실제로 계파 갈등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정말 민생을 생각하는 이재명 대통령이고 또 통합을 생각하는 우리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현명한 후보의 자질들을 냉정하게 검증하는 그런 과정들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동훈 전 대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죠. 또 지난해 장동혁 대표 발언까지 듣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30일, SBS 라디오 '주영진의 뉴스직격') :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 칼럼 이런 것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제가 나중에 알게 됐어요. 저를 당 대표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공격이 있었을 때 그때 당시 제가 신뢰하던 장동혁 의원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어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해 11월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 정도의 글도 작성하지 못하면 그게 건강한 당일까요? 그리고 익명게시판에 그 정도도 올릴 수 없다면 익명게시판을 뭐하러 두는 겁니까?]

[앵커]
한 전 대표의 어제 발언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지난해 11월 발언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게시판에 가입한 적이 없기 때문에 동명이인이기 때문에 지금 발표 내용은 조작이라는 입장이거든요. 어떤 반응입니까?

[홍석준]
어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5개의 계정에서 한 1480건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그것이 한 87% 정도가 2개의 IP에서 쓰여졌다, 이런 내용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참 안타깝게 작년 이때쯤 한동훈 대표가 그것이 가족이 쓴 게 맞다 그래서 사과를 했으면 사실은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질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결국 당무감사위원회에서 강제적으로 조사해서 발표를 하니까 이제 인정을 했는데. 그러면서도 인정하면서도 당시에는 가족들이 글을 썼는지 상황을 몰랐다는 것과 아울러서 신문에 난 칼럼이라든지 사설을 했다 이런 식으로 했는데 그 자체가 지금 현재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제시한 그 게시물과는 전혀 내용이 맞지 않는 것이죠. 지금 게시물 중에서는 상당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된 욕설 부분이라든지 또 당의 중진 의원들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어떻게 단순하게 칼럼이냐, 사설을 한 거냐. 그리고 또 과연 가족들이 쓴 것을 한동훈 대표가 당시에 몰랐느냐 이런 의문점이 여전히 남고 그보다 더 크게 심각한 것은 아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아쉽고 섭섭한 게 있다 하더라도 당시에 당대표가 어떻게 그런 식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것을 올릴 수가 있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당원들이라든지 국민의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현재 한동훈 대표가 이것을 조작이다 이런 식으로 몰아갈 수 만은 없다. 결국에는 지금 오늘도 계속 보도되고 있는 것은 서울경찰청에 이런 부분에 사건이 이첩돼서 계속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엄중한 수사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 의혹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이런 전체 우리 정치 전반의 신뢰의 훼손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빠르게 수사가 속도를 내고 진상규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녹취록의 전문이 MBC를 통해서 공개가 됐더라고요. 거기 녹취록을 들어보면 사실관계가 조금 더 나오기는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사가 꼭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의혹을 뇌물 사태로 규정했거든요. 특검까지 언급했는데 실제로는 어디까지 갈까요?

[홍석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이미 김건희 여사, 민중기 특검이 이 부분에 대해서 샅샅이 들여다보면서 관련된 당시 공관위원들, 공관위원장까지도 다 수사를 했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드러난 것이 없는데 그런 동일한 잣대로 들여다보면 당연히 이것은 수사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고 그것도 지금 현재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에 관련된 이런 상황에 대해서 기존의 경찰, 검찰의 수사가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될 수 있을까 하는 국민적인 의문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사안이야말로 특검으로 가서 수사를 해서 이런 의혹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다 밝혀야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보면 그러면 1억이 어디 갔느냐. 지금 현재 강선우 의원도 공천을 대가로 해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면 1억은 어디로 갔느냐 이런 문제부터 시작해서 이 녹취 파일에는 김병기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이 이것은 컷오프해야 한다 이렇게 유지를 하면서 끝나는데 그런데 정작 김경 서울시의원 같은 경우는 컷오프는커녕 공천을 받으면서 그것도 단수 공천이 됐단 말이죠. 그러면 이 대화 말고도 다른 어떤 큰 이슈가 있어서 결국 김경 의원에게 단수 공천이라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됐는데 그러면 이것은 또 누가 역할을 했고 여기에는 또 다른 금품수수가 없느냐, 이렇게 폭넓게 의문이 아직까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특검으로서 조금 더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에서는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신현영]
실제로 경찰 수사 진행되는 걸 빠르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검으로 갈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아예 부인은 안 하지만 실제로 지금 통일교 특검도 결국에는 양당에서 특검법 발의하고 진행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도 통일교도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라는 오더를 내렸기 때문에 지금 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부분인 만큼 모든 건을 다 특검을 할 수 없다. 이러다가 정말 특검공화국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 그러면 저는 이건 방법론에 있어서는 가장 빠르고 국민 의혹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해야 하고 이 문제가 잘 관리되지 않는다 그러면 앞으로도 지선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이런 소신 투표를 하실 수 있겠느냐. 그런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도 그 무엇보다도 바라는 게 빠른 수사 그리고 엄중한 조치 그리고 책임자 처벌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진상규명일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수사를 원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다음 달 11일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얼마 안 남았습니다. 진성준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는데 4개월만 하고 연임은 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신현영]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어요. 그리고 이제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로 4개월밖에 안 되는 짧은 원내대표직을 본인은 그동안 여러 가지 당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당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고 회복을 하는 그런 원내대표의 역할을 잠시 하겠다는 면에서의 오늘의 선언이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지금 여러 예상 후보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의원님들이 지금은 4개월만 할 건지 아니면 또 다시 연임을 할 건지 그래서 이번에 선거에서의 원내대표 기간에 대해서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수습하고 다음 1년을 누구한테인가 연결해서 넘겨준다고 했을 때 그러면 여러 후보들이 실제로 같이 뭔가 선거에서 연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도 좋은 민주당의 어려운 상황들을 수습하고 당, 청 이런 소통에 있어서의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적임자가 누구인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아마 우리 의원님들 그리고 20% 되는 권리당원들이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대 당에서 보시기에 지금 4개월이 아니라 연임을 보장받는다든지 1년 재임을 보장받는다든지 하면 판이 더 커질 거라고 보십니까? 오히려 지금 현재까지 이렇게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도 지금은 뒤늦게 인정을 했습니다마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진솔하게 그리고 조금 더 진지하게 사과를 하지 않으면 쉽게 한동훈 전 대표의 이미지 회복 그리고 당원들로부터 용서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국면입니다.

[앵커]
신 의원께서는 제3자 입장에서 보셨을 때 지금 이호선 감사위원장하고 한 전 대표가 진실공방까지 벌어지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신현영]
결국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일을 더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보면 변명 일색의 편협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게 한 전 대표라고 생각하는데요. SBS에 나와서도 인정은 했죠, 가족이 한 것이라는 걸. 그런데 거기에 방점은 나중에 알았다는 거예요. 실제로 집에 가서 가족들한테 물어보기만 해도 곧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제야 인정하게 되는 변명을 하고 있고 특히나 제가 신뢰했던 장동혁 대표, 이 사람이 나를 지금 되치기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걸 반어법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또 진솔한 사과는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억울하다, 나는 지금 몰리고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자기 변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그렇게 배신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비판하고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나 이런 부분도 초기에 털고 그냥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좋은데 절대로 한동훈식 정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정치입니다. 완벽한 정치를 구사하려고 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입지가 줄어드는 것인데 예전에 채널A 사건에서도 절대 핸드폰 20짜리 오픈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자녀의 그런 논문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소명 안 되도록 실제로 검찰의 수사나 이런 망을 다 피해갔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을 지지하는 위드훈이 조금이라도 실망시키지 않는 방법으로의 건건이 대응을 하다 보니까 매우 편협하고 통크지 못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면에서 정말 앞으로 국민의힘을 이끌 그런 보수의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친한계 인사들은 지금 대여 투쟁할 것도 많은데 왜 지금 시점이냐고 반발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저희도 안타깝죠. 지금 민주당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특히 김병기 원내대표가 사퇴할 정도의 메가톤급 이슈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당원 게시판 조사를 발표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를 계속해서 묻어두고 또 덮어두고 지나갈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빨리 털자 이런 생각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 당무감사위원회에서 결국 발표를 한 것인데 이것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특히 지방선거가 가까이 오면 올수록 결국은 더 큰 국민의힘의 내홍과 갈등이 있기 때문에 당무감사위원회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정말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이 올해가 가기 전에 이것을 발표했다 이렇게 이해가 됩니다.

[앵커]
그런데 당무감사위에서 공을 중앙윤리위로 넘겼잖아요. 그런데 중앙윤리위원장이 공석이란 말이죠.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홍석준]
그 문제가 상당히 조금 어려운 문제인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와서 당 윤리위원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여전히 임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중요한 빨리 결정해야 하고 갈등을 매듭지어야 하는 이 시기에 오히려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빨리 서둘러서 임명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참고적으로 당무감사위원회가 윤리위에 넘길 때 지난번 김종혁 최고같이 당원권 정지 2년이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이지만 당직을 맡고 있는 게 없기 때문에 당헌당규상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체적인 처분을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할 수가 없어서 일단 공 전체를 당 윤리위원회에 넘긴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주제도 살펴보죠. 이혜훈 장관 후보자 논란 여전한데요. 올해 1월, 자신의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당협위원회 중 최초로 탄핵 반대 삭발식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금 사진 나가고 있는데요. 올해 1월입니다. 왼쪽에서는 삭발하는 인물들이 보이고 오른쪽에 이혜훈 후보자. 이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혜훈 후보자의 입장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현영]
삭발을 본인도 먼저 하셨어야 하는 건데 사실은 기초의원들만 삭발에 대한 분위기를 만들고 본인은 안 했다는 것에 대해서 원망이 지금의 이런 앙금으로 또 제보로 돌아오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혜훈 의원 성격이 시원시원하고요. 하면 확실하게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제보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오게 될 것 같은데 결국 본인이 넘어야 할 숙제이고 하나의 장벽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문회 과정까지 험난한 길을 가기는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결심했고 그리고 경제에 대한 이번 이재명 정부의 공헌을 본인이 장관으로서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또 5번이나 사과하면서 본인이 그동안 비상계엄이나 내란에 대해 두둔했던 것들을 국민한테 사과를 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또 앞으로 하루하루 그런 사건들이나 이슈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극복해야 할 숙제이다. 그리고 잘 되어서 그래도 보수까지 통합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가 됐으면 좋겠고 여러 경제에 정말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인데 보수의 시각에서 좋은 담론들을 예산 기획에서 공헌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도 이혜훈 후보자가 지명되니까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왔었는데 내부적으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어떤 분위기입니까?

[홍석준]
그렇습니다. 일단 이혜훈 전 의원 같은 경우는 KDI 출신으로서 경제학 박사이고 해서 경제 분야에서 상당히 그동안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 했던 기본소득이라든지 소득주도성장정책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고.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국가 부채의 막대한 증대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됐는데 과연 본인이 지금까지 이야기해 왔던 이런 철학적인 문제를 또 다 덮어버리고 과연 이재명 정권에서의 예산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조금 전에 반탄을 주장하면서 구의원에게 삭발을 강요한 그것은 삭발이야 하더라도 머리는 자라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본인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면 결국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 코드를 맞추기 위해서 확장재정이라든지 또 국가 부채 증가하는 것을 그대로 용인하고 그냥 본인은 회계나 경리 역할만 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저는 기본적으로 와닿을 것 같고. 저희 당내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혜훈 의원이 갈 수밖에 없었던 그런 환경도 우리가 반성해야 하지만 특히 지난번 이혜훈 의원이 서울 중성동구의 하태경 의원과 경선을 했는데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 당시에 부산 영남 지방에서 희생을 하면서 또 서울에 올라오는데 경선을 통해서 지게 됐는데 과연 희생을 한 사람이 또 손해를 보게 되고 당시 이긴 이혜훈 의원은 지금 다시 민주당 이재명 정권으로 간 이런 전체적인 당 관리 시스템 면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희생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더 평가를 받는 그리고 싸우고 역할을 하는 사람이 더 평가를 받는 그런 당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SNS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년 연하장을 받았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고도 썼습니다. 이게 무서운 일이다. 고도의 심리전일까 이런 글을 썼거든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신현영]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죠. 파란 사람이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모든 세상을 파랗게만 그리고 파란 사람들만 챙길 수 없다. 그러면서 빨간 사람도 우리의 국민이고 그들을 아우르고 통합하는 것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정부로서의 역할이라는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같은 팀이 아닌 상대팀에 대한 소통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이재명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들, 당대표 이렇게 만나면서 계속 협조를 구하고 그들에게 경청하고 야당이나 아니면 국정감사에서 요구되는 여러 가지 쓴소리들에 대해서도 국정에 반영하라고 이번에 업무보고에서도 생방송으로 지시를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 면에서 정말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고심하는 이재명 대통령이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의 의원들 그리고 보수에 있는 인사들, 실력 있고 전문성 있으면 언제든지 등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번에 인사로서도 보여주고 이런 연하장을 통해서 그들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청와대 관계자는 헌정회 협조를 받아서 전직 의원들에게 연하장 보냈다는 건데요. 민 전 의원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는 것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홍석준]
아무래도 그런 식으로 하면 국민통합이라든지 그런 메시지가 국민들과 또 지금 자유 우파 보수 관계자들에게 가기 때문에 통합의 이미지에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때도 예를 들면 한전 사장으로 김동철 전 의원이라든지 과거에 민주당에 계셨던 분들 많이 쓰기도 썼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말 국가 철학을 확고하게 통합과 여야 협치라는 것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3대 특검이라든지 더 나아가서는 종합특검 또 내란전담재판부라든지 이런 식으로 여야의 갈등이 굉장히 크게 노정돼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두 장의 엽서로 그런 통합의 이미지를 줄까 하는 데 있어서는 당연히 강한 의문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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