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온도 차..."예능 재판" vs "사법부의 시간"

2026.01.10 오후 06:10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형이 연기된 것에, 정치권 표정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지귀연 재판부가 ’봉숭아 학당’식의 예능 재판을 했다며 ’조희대 사법부’를 정조준했고, 국민의힘은 공식 대응 없이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의 구형이 예정된 금요일 아침,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이 구형될 것으로 믿는다고 외쳤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내란, 비상계엄은 꿈조차 꿀 수 없을 정도의 중형이 구형되고, 그리고 선고도 중형으로 결론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밤늦게까지 구형을 기다리며, 카메라 앞 브리핑까지 준비했지만 결국, 불발.

민주당은 내란 세력의 ’법정 필리버스터’ 전략은 조희대 사법부의 무능이 낳은 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귀연 판사가 엄중해야 할 내란 재판을 봉숭아 학당의 예능 재판으로 전락시켰고, ’양비론적 공정’의 가면에 숨어 정의의 시간을 멈춰 세웠다고 비판했습니다.

내란 세력에게 법정 최고형이 답이라고 윤 전 대통령 일당을 직격 하면서도, 구형 연기는 내란전담재판부 필요성을 입증한, 사법 역사에 기록될 치욕이라고 조희대 사법부를 거듭 정조준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사법 참사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온 국민께서 재판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데 새벽이라서 어렵다는 이유로 구형을 연기하는 행태에 대해서…]

반면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구형이 예정된 날도, 불발된 이후에도 특별한 언급이 없는 건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당을 떠난 분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공정하고 중립적인 재판 결과를 지켜볼 때라면서도,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에는 날을 세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지금은 사법부의 시간입니다.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나설 때가 아니고, 부당한 압력을 재판부에 넣을 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인간 방패를 자처한 국민의힘 45명은 여전히 ’윤 어게인’을 꿈꾸나, 장동혁 대표는 답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장 대표는 하지만, 관련한 대응 없이, 외국인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서, 6·3 지방선거에 외국인 투표권을 제한하고, 온라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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