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오는 13일, 설 연휴 전날까지 합당에 대한 입장을 결정해달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는데, 민주당은 내부 의견 수렴을 마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깜짝 합당 제안 이후 보름 넘게 말을 아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민주당에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설 연휴 전인 오는 13일까지 답을 달라, 마지노선을 제시했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현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 불협화음은 ’당권과 차기 대권을 두고 벌이는 권력 투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분 밀약설’이나 ’조국 대권론’ 같은 허위 비방이나 색깔론으로 자신과 당을 모욕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어떠한 밀약도 없었습니다. 저와 조국혁신당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혁신당은 이번 주부터 공천 심사를 시작하는 등 준비한 시간표대로 독자적인 ’지방선거 일정’에 돌입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에게 회동도 제안했는데, 민주당 내 파열음과 인신공격성 비판에 더는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조 대표의 승부수에, 오는 10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휴일 저녁 합당과 관련해 이른바 ’마라톤 회의’도 했는데, 두 시간 격론 끝에도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다만, 지도부는 의총에서 의원들 다수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으며 화합으로 지방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정 대표는 지난주 초선 의원, 3선 이상 중진에 이어 이번 주에도 재선 의원들과 상임고문단을 잇달아 만나 릴레이 ’경청 행보’를 계속하는데, 의총이 최종 결과를 내리는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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