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윤리위, 배현진도 '중징계'...계파 갈등 절정으로

2026.02.13 오후 06:51
[앵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이어 서울시당 위원장, 배현진 의원에게까지 중징계를 의결했습니다.

끝없는 징계 릴레이 속,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철희 기자, 배현진 의원도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배현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나온 중징계 결정입니다.

윤리위는 주된 징계 사유로 배 의원이 자신의 SNS에 비방 댓글을 쓴 사용자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동 사진을 올린 점을 언급했습니다.

중대한 아동 인권 침해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성명서를 서울시당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제소 건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이번 징계로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과 지역구인 송파을 당협위원장 직무가 정지됩니다.

또 6·3 지방선거 공천 등 업무도 수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제명 결정이 내려지자 배현진 의원이 직접 국회로 달려와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먼저 배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방식은 오로지 '당내 숙청'뿐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감당할 능력이 되겠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자신의 손발을 묶어, 서울의 공천권을 사유화하고, 사천을 관철하려는 속내를 시민들이 모르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리한 칼날은 머지않아 지도부를 겨누게 될 거라며, 서울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박정훈, 한지아, 안상훈, 유용원 의원 등 친한계도 회견장 밖을 지켰는데요.

한 전 대표는 이후 SNS에, 좌우 막론하고 역대 어느 공당에서도 이런 숙청행진은 없었다, 상식적인 다수 국민들과 연대하고 행동해서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22명도 선거를 앞두고 통합해야 할 당이 계속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 건 자해행위라며, 징계 절차 전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지도부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당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는다면 기강 확립에 문제가 생길 거라며 징계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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