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정광재 국민의힘 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앵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2년 만에 처음 하락 전환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고요. 강성 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받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국 상황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정광재 국민의힘 전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부동산시장 관련된 경고를 연일 내놨었는데 부동산시장이 조금 움직이기는 했습니다. 하락 전환했어요, 부동산값이.
[서용주]
대통령의 집중도가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런 분석이 맞지 않겠습니까? 여러 차례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부동산 정책의 관여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 섞인 비판들이 많았지만 제가 여러 번 얘기했잖아요.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 어려운 킬러 문항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걸 개선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효능감입니다. 정치는 효능감이지 이념적으로 이게 된다 안 된다, 비관이다 낙관이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있냐 없냐. 그리고 시장이 그 결과를 나타내주느냐의 문제기 때문에 저는 사실상 이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힘이나 비판하는 부분들도 이번 기회에 부동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여러 가지 강력한 의지에 반응하는 차원에서 같이 힘을 합쳐서 부동산값을 안정화시키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특혜라든지 청년, 서민들에게 주택을 줄 수 있는 공급의 문을 여는 계기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여기 관련해서 주식시장 영향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지금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 굉장히 높죠. 본인의 대선 득표율이 49%였는데 지금 국정지지율은 전반적으로 60%를 상회하고 있으니까 대략 이재명 대통령을 뽑지 않았던 사람 가운데서도 지금의 국정 지지를 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는 거잖아요.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누가 뭐래도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이었다고 봅니다. 가장 명확하게 직관적으로 코스피 5000시대 열겠다고 했는데 당시에 코스피 5000시대가 빨리 올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같은 거시적인 경제 흐름이 맞물리면서 예상보다 훨씬 빨리 5000시대가 개막됐고 결국에는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국민연금 수익률도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나 싶은데 결국에는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 여부인 것 같습니다. 지금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도 누구든 주식투자했던 분들이 평가 이익은 갖고 있지만 그것이 과연 어느 정도 유지돼서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지금까지는 굉장히 공으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죠.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메시지에 힘이 실릴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도 고갈 우려가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에도 수익률이 올라가다 보니까 고갈 시점이 뒤로 밀려질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또 부동산 관련해서도 지금 집값이 조금 주춤하기도 하고 하락 전환한 곳도 생기다 보니까 5. 9 이후에, 그러니까 양도세 중과 이후로는 매각이 더 낮게 만들겠다 이런 메시지들도 냈거든요. 그런 메시지들도 부동산시장이 추가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겠죠?
[서용주]
그러니까 부동산시장을 하나의 큰 성으로 봤을 때 불패성이잖아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하면서 성의 일부분을 무너뜨린 거예요. 통상 전쟁은 아니지만 싸움을 할 때 하나의 심리저항선을 무너뜨리면 이게 뚫고 들어가고 전체적인 전열이 흐트러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저는 그런 신호로 우리가 보면 되고. 아까 정광재 대변인이 지속 가능성 얘기를 하는데 세계 전 지역에서도 어떤 정책이 완전 무결한 게 있겠어요. 불확실성은 늘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의미 있는 바는 부동산시장이 깨지기 시작했다. 강남이 깨지는 건 처음 보지 않습니까? 그런 거예요. 그다음에 코스피가 6200, 이제 7000을 넘는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어요. 이런 현상들의 결과치가 결국 모든 걸 답하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분들도 이제는 조금 바꿔야 돼요. 잘해 보자, 우리 힘을 합쳐서 정말 이게 국부가 늘어나는 거잖아요. 어떤 특정 누구에게 해 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이런 전체적인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적인 효능감에 있어서 같이 힘을 합쳐서 가야 하는 것이고. 분석을 하더라도 말씀한 대로 좋은 조언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쭉 가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 이걸 챙기가면서 가라라고 하는 것들은 좋으나 방향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처럼 무슨 집 가진 사람을 죄악시한다, 이런 이념적 프레임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앵커]
강남 아파트값이 이렇게 하락 전환한 데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정책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평가하면서도 또 더 센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데 힘을 실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서민을 악마화하고 있다 이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양당의 목소리 함께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에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글을 많이 올렸었는데 최근에는 다주택자 아니고 투자 투기 목적인 1주택자까지 규제 강화하겠다 이런 발언을 SNS를 통해서 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면서 표 계산하지 않고 일각의 비난과 저항을 감수하기만 하면 이거 부동산 투기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조치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표 계산 측면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최근에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 첫 번째로는 단기적으로 다주택자들에 대한 매물 압박이 가시화되면서 그분들이 실제 매물을 내놓고 있잖아요. 단기적인 수급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계속해서 집값이 상승했었거든요. 특히 지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서울 집값 상승률이 8. 7%였어요. 연간 단위로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던 겁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이 SNS 메시지를 통해서 이게 다 부동산시장의 하락 전환과 연결지었다고 연결할 수는 없겠지만 일정 부분 효과를 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표 계산과 관련해서는 다분히 저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다주택자라고 하는 사람이 1가구 2주택자가 230만 명이에요. 3주택자가 30만 명, 그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20만 명 정도 됩니다. 다 해봤자 300만 명이 안 되고 1주택 또는 무주택자가 4900만 명입니다.이거 갈라치기라고 국민의힘이 얘기하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이죠. 300만 대 4900만 나누면 당연히 표 계산 측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잡는다고 하면 유리하겠죠. 그런 계산이 끝났기 때문에 저는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속해서 이런 고강도 메시지를 낸다고 생각하고. 강남불패와 관련해서 보수 정부에서는 강남 아파트 가격 오르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노무현 정부 때 그리고 이재명 정부 때 강남 아파트값이 오른 거지 강남불패 신화가 없었던 건 아니거든요. 저는 보수 정부 때 왜 그럼 강남불패 신화가 깨졌었느냐 이걸 진보 정부도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강남에도 새로운 신규 아파트를 얼마든지 추가 공급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면 부동산시장은 자연스럽게 잡힐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부분, 5월 9일까지인데 그 이후에 투기용으로 1주택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매각하는 게 더 유리하게 만들겠다 이렇게 강경한 정책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지켜보도록 하고요. 지지율 얘기 한번 해 보겠습니다. 과연 증시와 부동산에서 나타나는 성과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도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7%까지 올랐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체감도가 높아졌다는 게 가장 큰 요인 같아요. 그동안 부정평가로 자리 잡고 있었던 그리고 긍정평가로도 자리 잡고 있었던 부분이 민생 경제입니다. 얼마나 살림살이나 넉넉해지나, 이 정책 자체가 우리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지. 그런데 지금 우리가 아침에 증시를 열어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또 새로운 드림이 생기는 거 아니야라는 것들. 이건 체감이에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부동산 문제, 이거 못 뚫을 거야. 어떻게 이겨내겠어. 그런데 강남의 집값이 꺾이기 시작하는 현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나라 살림이 좋아지고 안정적이 된다. 돌이켜봤을 때 지난 정부 얘기를 하지 않지만 선거를 앞두고 아까 표 계산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표 계산을 했으면 좋겠어요. 정책 입안자들이. 그런데 지난 윤석열 정부 때는 뭘로 총선 때 표 계산했냐면 의대 증원 2000명 고집하면서 그걸 했죠. 응급실 뺑뺑이 돌아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붙였잖아요. 그건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표 계산이에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그다음에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적인 추진력은 결국에는 국민에게 득이 되는 표 계산이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비판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사실 이런 긍정평가 자체가 쉽사리 꺾일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 현재의 추세를 보면.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지지율 일단 대체로 60%대에 안착하는 분위기인데 국민의힘에서 뼈아픈 지점은 PK, TK 이 지역 지지율일 것 같아요. 지금 부울경 지역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60% 나왔고요. 대구경북에서도 56% 기록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의힘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정광재]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열심히 한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저는 SNS 메시지를 시도 때도 없이 올리고 이런 것들도 일정 부분 정책과 관련해서 국민과 열심히 소통하려고 하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가했다고 생각하고 앞서 말씀드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의 상당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국정지지율이나 정당지지율이나 절대적인 평가, 그러니까 그 사람이 잘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도 평가하지만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잘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17%까지 떨어지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열이 굉장히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상대 진영이 대안 세력으로서 전혀 인정받지 못하니까 오히려 조금 더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부각되는 모습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6. 3 지방선거도 문제지만 앞으로 대안 세력으로서 건전한 견제와 비판을 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 그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할 수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거고 정말 심각한 위기 상태에 봉착해 있다. 이런 진단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NBS 여론조사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에 갤럽 여론조사도 나오면 그 여론조사에서도 유의미한 지표들이 있는지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고요. 남북관계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부동산 정책이나 증시 부분에서는 박수를 받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가 난관에 봉착했다라는 해석을 갖고 있는 분석들이 나오는 게 남북관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날선 발언을 했거든요. 우리 측에서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 노동당 9차 대회 어제 폐막하면서 한국의 부잡스러운 행동이 우리 안전을 해칠 경우에는 완전 붕괴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북한의 그런 거친 언어들은 하루이틀 있었던 일은 아니죠. 그리고 남북 문제에 있어서는 증시와 부동산하고는 다른 문제예요.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여야 관계와 비슷할 수 있죠. 여야 관계가 아예 파탄이잖아요, 지금. 그 이유는 뭐냐 하면 한쪽 편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의 이런 발언들은 정상적이지 않잖아요. 비정상 국가예요. 그런데 비정상 국가를 정상화를 하려는 것은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혼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북한이 변화의 움직임을 스스로 갖거나 아니면 외부 세력들과의 여러 가지 연대를 통해서 북한을 끌어내거나. 사실 저는 두 가지 측면으로 봐요. 어차피 북한은 늘 통미봉남이었습니다. 미국과 직거래하고 남한은 배제하고. 그래야만 본인들의 주도권이 커지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최근에 김주애라는 어린 딸을 후계자 계승을 하기 위한 후계자 작업에 들어갔어요. 그러면 후계자 작업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남북의 화해 무대보다는 남북의 거칠고 경직된 상황들이 후계자 구도를 이끄는 데는 유리하다라는 측면에서 아마 김정은의 발언들이 이런 식으로 완전 붕괴 단어를 얘기했는데 이것도 잠시일 거예요. 결국에는 미국과 대화를 통해서 김주애 후계구도가 어느 정도 안착되고 본인 스스로도 남북 문제가 필요하다. 본인의 지도 체제를 유지하는데 남북 문제가 늘 이렇게 경직되기만 해서는 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전략적인 발언이지 길게 봐서는 결국 남북 화해 모드가 이재명 정부와 다시 풀릴 수 있는 계기들이 머지 않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일관된 기조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단 적대와 대결의 언행 삼가야 한다는 입장 냈고. 통일부 역시도 일단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이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북한이 왜 이렇게 대남 강경 메시지를 냈을까 생각해 보면 저는 한두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북한군이 대거 참전을 하면서 북한의 경제 상황이 지금 과거보다는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면서 대외 원조의 상당 부분을 기대고 있었는데 참전에 대한 대가로 경제, 군사적 지원을 러시아로부터 본격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체제 유지에 대한 자신감을 김정은이 갖고 있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중국도 거기에서 소외될 수 없다고 하면서 북한에 대해서 상당히 유화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국제 정치질서의 변화가 김정은 위원장의 강경한 태도를 이끌어냈다고 보고. 또 하나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정권이 변화하면서 과거 좌파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결국에는 우리와 대화하려고 갖은 노력을 해 왔다. 그러니까 우리가 조금 더 시간을 끌면 결국 시간은 우리의 편이고 이재명 정부가 더 적극적인 대화 구애 공세에 나설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칫 김정은의 페이스에 우리 정부가 말려들 경우에 계속해서 반복되는 북한 정책의 실패, 이렇게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저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저자세, 대화 구걸 이런 식으로 가서는 역시 과거에 했던 정책 실패를 재연할 수밖에 없겠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북한의 반응들과 관련해서 짝사랑 굴종 외교라면서 또 북한에 퍼주기를 위한 뒷거래 의혹까지 제기했는데 민주당 반응까지 묶어봤습니다.함께 듣고 오시죠.
[앵커]
민주당 강하게 반박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대북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야당과 일각의 반발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서용주]
장동혁 대표가 그래도 야당 대표인데 참 말하는 수준이 거의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수준의 망상적 발언이에요. 무슨 뒷거래를 해요. 한두 번 말을 주고받으면 그게 남북관계가 끝나는 겁니까? 남북관계는 인내심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어요. 분단 조국 이후에 우리가 역대 진보, 보수정권이 들어섰을 때 남북 문제가 그렇게 쉽사리 풀렸습니까? 보수 정권 때는 그러면 강하게 북한과의 관계를 관계를 유지해서 통일에 가깝게 됐습니까? 한반도 전쟁 긴장고조만 가지고 왔잖아요. 그래도 문재인 정부 시절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다가 막히기는 했으나 보수 정권 뭐 했어요. 맨날 강하게 힘으로 뭘 해 보자 해놓고 결국에는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한 거예요. 가장 쉬운 것은 강하게 그냥 맞서서 북한은 나쁜 집단이고 같이 갈 수 없고, 이렇게 강한 메시지만 내서 우리 기분만 좋으면 뭐할 겁니까? 결국에는 통일이라는 큰 명제 안에서 그 통일이 무엇들 가져다 주냐. 단순한 남과 북의 38선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경제적 효과를 한반도에 갖고 와서 결국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살게 하는 방향들로 가보자는 노력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보수 야당의 지금 현 대표라고 하는 분의 수준이 한마디를 김정은이 던졌다고 해서 그게 굴종이고 다 끝났다, 이런 자체가 수준이 너무 낮아요. 그래서 공부 좀 열심히 하셔라, 남북관계에 대해서.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앞서 대통령 지지율 NBS 조사를 통해서 살펴봤는데 갤럽 결과가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서 잘한다라고 평가한 게 64%를 기록했고요. 잘 못한다라는 평가는 26%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60%대를 안정적으로 다져가고 있는 모습인데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앞서 저희가 짚어봤던 요인들이 다 있습니다. 경제, 부동산 그리고 또 하나가 외교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대북 문제도 함께 포함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관세 문제라고 봐야 될까요?
[정광재]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 지금 이재명 정부 8개월, 9개월 지났습니다마는 북한과 관련해서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있어요. 외교와 관련해서는 아마도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나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이른바 친중외교라든가 아니면 반일외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 정서와 어긋나는 메시지를 냈었는데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상당히 포용적이고, 국민들이 상당히 걱정했었던 친중외교의 우려 부분들을 불식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대북정책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저는 문재인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너무 빠른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욕심이 결국에는 임기 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거든요.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출범한 이후에 2018년 4월인가요, 남북 도보 다리, 이런 식으로 한반도 운전자론을 얘기하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컸습니다마는 2021년, 2022년에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9. 19 군사합의 파기라든가 통신망 해제,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약속했었던 것들이 하나도 이뤄지지 못하는 모습들을 국민들이 봤거든요. 그래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거듭 말씀드리건대 본인 임기 내에 어떤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 이런 욕심은 버려야 할 겁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이 갤럽 여론조사가 나오기는 했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22% 나왔고요. 민주당이 43%,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지금 나온 수치입니다. 그런데 이전에 저희가 말씀드렸던 NBS 여론조사 같은 경우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최저점을 찍기도 했었거든요.이 최저점과 관련해서 당 내의 바라보는 시각들이 각각 달랐습니다. 저희가 당 내 목소리를 모아봤는데요. 국민의힘 이야기 잠시 들어보시죠.
[앵커]
떨어진 부분과 관련해서는 뼈아프다는 시각이 공통적이긴 합니다마는 그 원인을 두고는 조금씩 시각이 다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오늘 갤럽 지지율도 그렇고 대부분 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당의 지지율을 결집하기 마련이거든요. 민주당 지지율은 대략 45% 내외에서 충분히 결집돼 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율만 유독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더군다나 무당층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의 비중보다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아요. 지금 갤럽만 하더라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22%인데 무당층은 28%란 말이에요. 무당층 가운데는 저는 자신이 중도 보수 성향의 정치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못하겠다. 내가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기 힘들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거 유입돼 있다고 봅니다. 그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단이 나왔잖아요. 내란이 성립됐고 무기징역이라는 중형이 선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온정적이고 포용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실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유영하 의원도 과거와 절연한다, 그 과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당 지도부도 이제 이런 명확한 메시지를 냄으로써 이번 선거를 치러야지 그렇지 않고는 본인의 정치 생명이 달려 있다고 하는 부산,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봐야죠.
[앵커]
그런데 당 지도부에서는 명확한 메시지가 아직은 안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요. 어제 장동혁 대표와 중진들 만났잖아요. 중진들 사이에서도 일단 절윤 요구가 나오기는 했는데 그것도 의견이 갈렸던 것 같고 어쨌든 절윤 요구 또 노선 좀 바꿔야 한다, 이런 요구가 있었지만 장동혁 대표의 답은 돌파구 마련을 깊이 고민하겠다, 이거였거든요. 아직 선거가 90일 남짓 남았는데 어떻게 될까요.
[서용주]
사실상 제가 오랫동안 정치권에 있으면서 선거를 포기하는 정치 집단은 처음 봤어요. 그게 장동혁 지도부입니다. 제가 선포제라고 지칭을 자꾸 하는데 사실 내부에 있는 중진 의원들도 그렇고 국민의힘에 있는 초재선 의원들도 뭔가 변화를 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지만 그게 요구일 뿐이에요. 요구라는 자체는 조건이 있어야 돼요. 이걸 하지 않으면 이렇게 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되는데 장 대표님, 좀 바꿔주십시오. 이렇게 돼서는 우리가 선거를 치르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그래요, 한번 고민해 볼게요. 이게 무슨 변화를 위한 대화입니까? 그냥 요식행위잖아요. 국민들한테 우리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도를 보여주려는 것이지 정말 변화를 위한 몸부림 그리고 절박함은 없는 상황 같다. 그래서 각종 수치들이 얘기해 주고 있지만 결국 2월 20일 장동혁 대표는 우리는 윤석열이다를 외쳐버렸습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여당과 야당이 잘한다 못한다로 선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이제 국민의힘은 창피한 당이 됐어요. 거기에 투표하면 내 스스로가 부끄러운 사람이 돼버리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는 치르나마나 한 상황이 될 수 있다. 투표권자들에게 옳고 그름, 잘한다 못한다는 판단이 아니라 창피한 수준이 되면 이게 선거의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저는 그 수준의 수치들이 계속해서 쏟아질 것이다, 장동혁 지도부가 있는 한. 그래서 나머지 국민의힘의 일이기는 하나 그 내부 구성원들이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윤어게인과 절연하는 그런 걸 해낼 수 있을지, 저는 그런 것들을 관전포인트로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모든 걸 내려놓으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현역 지자체장한테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 같아요.
[정광재]
그런데 이해하기가 어려운 게 지금 현역 지자체장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초선 단체장들이 많아요. 재선 이상의 단체장은 부산하고 서울밖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TK 두 지역만 이겼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서 전패했는데 2022년에는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굉장히 큰 승리를 거두면서 많은 단체장을 배출했죠. 지금 생각해 보니까 경북과 대구도 있는데. 이런 지역들에서 다선 단체장이 없는데 내려놓으라고 하는 것은 결국 부산과 서울, 경북을 겨냥한 것 같거든요. 경북은 둘째치고 서울과 부산에서 다른 새로운 후보를 찾는다고 했을 때 과연 얼마나 경쟁력 있는, 그러니까 기존의 단체장보다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당 지지율보다 지지율이 낮은 단체장들 고민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실제 지금 당 지지율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당 지지율보다 시정이나 도정 지지율이 낮은 단체장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 주장에 과연 얼마나 많은 현역 단체장들이 호응할 수 있을까. 저는 그러기는 어렵다고 봐요.
[앵커]
당장 현역 지자체장들도 호응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고 있는데 얼마나 응할 것으로 보세요?
[서용주]
이건 응하고 말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사실상 통보예요. 여기에 응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가 깔려 있는 거예요. 공관위원장이 물론 새로운 공천을 위한 발상에서 던진 얘기일 수는 있으나 저는 또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게 아닐까. 그러니까 사실 지금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를 강하게 주장했고 그다음에 장동혁 지도부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현역 단체장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강하게 얘기했잖아요. 거기에 고성국 씨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동훈, 오세훈 시장, 배현진 의원 배현진 의원 이런 사람들 거론하면서 실제적으로 당에서 제명과 징계 절차가 이뤄졌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패키지로 오세훈 시장만 쳐낼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를 묶어서 박형준 부산시장, 인천의 유정복 시장 그리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영남 지역의 기초단체장들에게 일단 직을 내려놓으라고 던진 게 아닌가 싶어요. 안 내려놓으면 아마 불이익을 주겠다는 다음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앵커]
지금 한 전 대표의 민심 행보도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잠시 뒤에 짚어보도록 하고요. 한동훈 전 대표 대구 서문시장 오늘 방문하죠. 같이하십니까?
[정광재]
저는 여러 방송 일정이 있어서 동참은 못 하는데. 여러 현역 의원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두고 또 윤리위 제소 가능성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해서 애초에 동참하기로 했던 현역 의원들이 동참 안 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요. 쨌든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에 가서 정치적인 활동을 재개한 것은 본인이 정치 지향점이 보수 정치인이잖아요. 보수의 성지, 심장이라고 하는 지역이 대구고 대구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잖아요. 보수의 본진에서 본인에 대한 평가, 또 본인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가 나오면 그에 대해서도 당당히 맞서겠다라는 뜻을 갖고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과연 또 대구 서문시장에서 반응이 어떨지, 민심은 얼마나 뭉칠지 이 부분이 주목되는 것 같은데 서문시장 방문 현장과 관련된 소식이 또 오늘 속보로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정광재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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