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 국빈 방문 마지막 날,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필리핀 참전 용사를 추모하고, 생존 영웅들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현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순방'은 마무리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리핀 대통령과 양국 관계의 미래를 논의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엔 마닐라 영웅 묘지 내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았습니다.
70여 년 전, 작고 가난했던 먼 이국땅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쳤던 영웅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기념비 헌화 꽃을 가지런히 정리하며 묵념하고, 세월의 무게에 어느덧 90대 안팎의 노인이 돼 버린 참전 용사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선생님께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 오십시오. 한 번 오세요.]
지난 1949년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우리와 수교한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한국전쟁에 군대를 보냈습니다.
'77년 우방국' 젊은이들의 희생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준 겁니다.
'필리핀군 현대화' 등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이 대통령이, 우정의 역사를 상징하는 보훈 협력에 신경을 쓴 이유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현지시각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 : 깊은 역사적 유대감과 단단한 우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 양국 협력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필리핀, 두 나라 기업인들이 모인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습니다.
동남아 내 우리의 주요 교역국인 필리핀과 상호보완적 교류 확대, 특히 수요가 큰 전략 산업에서 공조를 다지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과거의 연대를 바탕으로 미래의 비즈니스를 설계한다면 아시아와 태평양, 나아가 세계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 분명합니다.]
필리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업 모델 개발과 우리 기업의 숙련된 조선 인력 수급에 박차를 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맺어졌습니다.
3박 4일간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당분간 이란 사태 여파 등 국내 경제 현안 관리에 집중할 거로 보입니다.
마닐라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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