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사태에서 촉발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국회도 연일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으로 오는 민항기가 오늘부터 운항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그간 중동사태로 항공편이 끊겼었는데, 직항편 운항이 재개되는 거죠.
[기자]
오전부터 진행 중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중동발 민항기 운항 재개 소식이 파악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젯밤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과 통화를 해서, UAE의 민항기가 인천까지 바로 출항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사태 이후 첫 직항이 가동되는 건데, 앞으로 '1일 1회' 운항할 거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조현 장관은 또 중동에 2만 명 이상, UAE에만 3천 명 가까이 되는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만큼, 전세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 아랍에미리트의 민항기가 인천까지 바로 출항할 수 있도록 부탁해서 오늘부터 아마 항공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안 질의에서는 주로 중동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조 장관의 태도를 두고 여야 질타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중동지역 대사관의 대응 미흡을 지적하는 재외국민 SNS 대화방을 언급하자, 조 장관이 몇 사람의 SNS일 뿐이라는 취지로 대답했고, 이에 태도 논란이 인 건데요.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외교장관이 너무 안이한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고, 민주당 홍기원 의원 역시 중동지역 체류 국민이 2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불안을 느낄 건데 '별 문제없다'는 식으로 답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자인하면서도 직원들은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야는 또, 교민·여행객에 대한 대사관의 연락이 미흡했다, 지난달 28일 폭격이 시작됐는데 이틀 뒤에야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등 한목소리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중동 지역 공관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출범 뒤 19개 지역 공관 중 6개, 약 30%가 채워지지 않았다고 문제 제기했고, 민주당에서도 신속대응팀을 파견했지만, 중동 담당 대사가 계속 활동했더라면 외교적 대응이 훨씬 더 좋았을 거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여당과 정부 간 실무당정도 열렸죠, 대통령이 이틀 연속 기름값 담합에 엄정 대응 의지를 드러냈는데, 비슷한 내용이 논의됐다고요.
[기자]
민주당 소속 재경위 위원들과 재정경제부는 오늘 아침 국회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재경위원들은 일부 주유소 등에서 나타나는 '기름값 폭리' 현상을 언급하며 정부의 대책을 묻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는 정부의 대응책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정부 합동반이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폭리를 취하는지 전면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해 그것도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유종별, 지역별로 최고가격 지정까지 검토에 들어갔다는 설명입니다.
또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현재 208일분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동사태의 중·장기화를 대비해 '대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무당정에서 나온 구 부총리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폭리 행위라든지 또는 기타 매점매석 행위라든지 / 이번에는 법 위반이 발생하는 경우는 진짜 무관용 원칙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 조치….]
국회는 당분간 중동 사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 위주로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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