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줄줄이 한국 떠난 미 수송기...패트리엇 이미 반출?

2026.03.08 오후 04:19
[앵커]
주한미군 공군기지에서 수송기 상당수가 최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한미군 전력이 이미 중동 사태에 반출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동선 추적 사이트에 올라온 미 대형 수송기 C-5의 이동 경로입니다.

지난 2일 오산 공군기지를 출발해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인도양 해상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틀 뒤엔 오산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근처 군함에 물자를 실어나른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미군은 지난 4일 스리랑카 일대에서 이란 군함을 격침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미 수송기 여러 대가 이미 오산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한미군의 방공자산이 중동으로 차출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은 국내 다른 미군기지에 있던 요격미사일, 패트리엇 일부를 이미 오산으로 이동시킨 상태입니다.

주한미군의 핵심 방공전력인 패트리엇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했던 지난해 중동에 순환 배치됐고, 이번 중동 사태 발생 뒤에도 반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또 주한미군에선 패트리엇 이외에도 전술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와 고고도 요격미사일 사드, 전투기 등이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미군은 보안 사항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고, 우리 정부 역시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정빛나/국방부 대변인(지난 5일) : 주한미군 전력 운용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주한미군 임무는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서….]

물론 수송기 이착륙 등 분주한 오산기지 상황이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는 주한미군 전력 반출과 무관하게 대북 방어태세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중동 상황이 우리 군사대비 태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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