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그알' 직격…"조폭연루설 조작 폭로, 사과 필요"

2026.03.20 오전 09:57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조폭 연루설' 관련 보도를 한 언론과 정치권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를 직접 언급하며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만든 해당 프로그램이 과연 추후 보도를 할지, 한다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PD의 기적의 논리와 진행자의 리얼 연기로 졸지에 살인 조직폭력배로 몰렸다"며 "해당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러, 검찰을 통한 사법 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 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몇 달 간 방송을 동원해 제보를 받고 대규모 취재진이 성남바닥을 샅샅이 훑었는데 과연 제보된 단서와 비슷한 것이 단 한 개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다"라며 "티끌만한 건덕지라도 있었다면 후속보도를 안 했을 리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 같은 조작 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겨냥했다. 그러면서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 마디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대법원 판결 이후 나온 것이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대선 당시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인사가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유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폭 연루설'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대통령실 역시 전날 관련 입장을 내고, 당시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추후 보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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