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최소 10곳 이상으로 늘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조국, 한동훈, 송영길 등 중량급 인사들의 정치적 진로가 걸려 있어 전국 곳곳에서 벌써부터 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해 가고 있는 민주당의 관심은 이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 부산 북구갑입니다.
민주당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를 요청하며 '삼고초려'를 언급했지만, 일단 청와대는 거리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하GPT(하정우 수석)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돼요. (할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9일) :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습니까? 당에서는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이 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동 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2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부산 쪽 음식이 제일 맛있지 않으셨어요? 분위기나….) 부산 음식 맛있죠. 팝콘 많이 먹었습니다, 야구장 가서.]
이렇게 되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 등과 3파전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경기 안산갑도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남국 대변인의 출마선언으로 판이 커졌습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친문계' 전해철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며 여권 내 계파 간 경쟁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 남 국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 9일) : 같이 경쟁하는 후보들도 뛰어난 후보와 자질을 갖춘 분들이지만, 누구보다도 더 (제가) 열정에 더해서 경험, 그리고 지역 현안들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이 대통령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역시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5선 의원 출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기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원희룡 전 장관 출마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선거 연대 논의 속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최근 경기 하남갑을 콕 집어 언급하며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지난 8일) : 모든 선거 지역구가 험지다. 추미애 전 장관님이 하남에 나가셨을 때도 1,200표 정도로 이기셨단 말입니다.]
국민의힘은 구인난 속에서도 보수 세가 강한 지역구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일) : 지금 연수갑 같은 경우에는 열심히 뛰고 있는 저희 당의 후보들도 있기 때문에 원칙 따라서 공천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하남갑은 22대 총선에서 1.17%p 차로 석패한 국민의힘 이용 전 의원이 재도전을, 평택을은 유의동 전 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갑은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여권에선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판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15석 규모에 달하는 미니 총선 급으로 치러집니다.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과 이재명 대통령 참모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격을 준비하면서, 출마 지역 교통정리가 끝나기 전까지 다양한 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