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선 D-50, 여야 대진표 윤곽...재보궐엔 '거물급' 시동

2026.04.14 오전 01:46
'미니 대선' 서울, 정원오 vs 오세훈 맞대결 유력
최다 유권자 경기, 추미애 대 '국힘 4파전'
민주, 보수 심장 대구에 김부겸 올려 '승부수'
[앵커]
6·3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16개 광역단체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곳곳에서 국민의힘 현역 광역단체장 대 민주당 중진들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는 이른바 잠룡들의 출마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은 6곳, 부산과 인천, 강원과 울산, 대전과 경남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에 민주당 중량급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민 구도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3일) : 전국을 파란 바람으로 물들여 파란을 일으켜 6월 3일 지방선거를 승리하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지난 6일) : 4년의 압도적 성과를 토대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갈 길목에 서 있습니다.]

양당의 공천 속도가 달라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절반이 채 차진 않았지만, 대략적인 흐름을 예측해볼 수는 있습니다.

'미니 대선'으로 꼽히는 서울의 경우, 민주당 후보직을 따낸 성동구청장 출신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현역 시장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지난 10일) :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먼저 챙기는 책임 있는 서울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지난 10일) : 거대 도시 서울을 민원해결형 리더십에 맡기기 어렵다는 게 제 판단이고요.]

최다 유권자 지역인 경기도에선 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상대로, 국민의힘은 4파전 집안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영남 지역 후보도 일찌감치 링에 올렸는데, 삼고초려 끝에 '보수의 심장' 대구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등판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지난달 30일) : 저 김부겸이가 예뻐서 해달라는 거 아닙니다. 이번에는 필요하잖아요! 써먹을 수 있잖아요!]

반면 중원인 대전과 세종, 충남에선 국민의힘이 먼저 후보를 확정 지었고, 지역통합을 기다리던 민주당이 한발 늦게 경선 레이스 불씨를 댕긴 상태입니다.

각 당의 공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뿌리'인 호남권을 채우지 못했는데, 전북은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에 꺾인 안호영 의원이 단식 투쟁을 불사하며 파열음이 커졌습니다.

우세 지역에서 진땀을 빼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 대구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해 지지층 분열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지난 8일) : 보수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 더 낮은 곳에서 더 치열하게 싸우겠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최대 1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관심입니다.

상대적으로 거물급 인사들이 여의도 입성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데, 특히 부산 북갑이 주목받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선 '성남 라인 복심'으로 꼽힌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본래 맹주였던 5선의 송영길 전 대표가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기 안산갑에는 3선의 전해철 전 의원과 '7인회' 출신 김남국 대변인이 함께 출사표를 던지며 민주당 내 눈치싸움을 이어가는 추세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국정 안정론과 내란 심판 프레임을 앞세운 압도적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견제론으로 맞받아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양당의 전면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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