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50, 단체장 대진표 7곳 완성...골칫거리 된 '텃밭'

2026.04.14 오후 08:43
[앵커]
6·3 지방선거의 핵심, 광역단체장 공천이 속속 마무리되며 전국 7곳의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강세지역 공천을 두고는 여야 모두, 피 튀기는 내부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3 지방선거를 딱 50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을 사수할 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현 지사를 낙점했습니다.

이로써 부산과 인천부터 영남까지, 모두 7곳에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가 채워졌습니다.

4년 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당선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에, 민주당 중량급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입니다.

민주당은 '예선이 곧 본선'으로 여겨지는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재선 민형배 의원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본진 사수'를 위한 양당 공천이 모두 순탄하게 흘러가는 건 아닙니다.

고발과 제보 등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전북지사 경선이 대표적인데, 탈락한 안호영 의원이 단식으로 재심을 요구했지만 정청래 지도부는 거듭 이원택 후보 손을 들어줬습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재심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기각으로 최고위원회에 보고됐음을 알려드립니다.]

국민의힘 역시, 대구시장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며 '8인 경선'을 복원시켜달라고 또 외쳤습니다.

[이진숙 / 전 방송통신위원장 : 장동혁 대표께 요청합니다. 당 대표로서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복원해 주십시오.]

텃밭에서 파열음이 있는 건 비슷하지만, 지도부 차원의 선거 채비에선 여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민주당은 국민 밀착형 '착붙 공약'을 7호까지 내놓으며 선거 준비의 교과서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천도 상향식 공천이고, 공약도 상향식 공약입니다. 국민에 착 붙는 공약으로 발전…]

반면 국민의힘은 '수도권 반값 전세' 1호 공약 이후 열흘 넘게 잠잠한데, 느닷없이 미국에 간 장동혁 대표를 대신해 원내대표가 대통령 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한민국 대통령이 SNS에 '가짜 뉴스'를 올렸다가 타국 정부로부터 규탄발언을 들은 건 역대급 외교 대참사…]

지방선거까지 50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입니다.

당내 잡음 하나, 예민한 사안 하나에도 여야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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