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11일 만에 다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 지점이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 일대로 파악되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아침 6시 10분쯤 북한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착된 미사일은 여러 발로, 140km가량을 비행했는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에서 발사된 만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신포에선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이라며 북한이 2023년 9월 진수한 김군옥영웅함과 과거 SLBM을 발사했던 8·24영웅함 등이 포착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지난 2022년 5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만약에 미니 SLBM이라면 김군옥영웅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하지만 사거리가 140km로 너무 짧다 보니까 북한의 어떤 전술유도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지난 8일에 이어 11일 만으로, 올해 들어서만 벌써 7번째입니다.
특히 지난 8일 도발에선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 실험도 진행했고 전자전 공격을 위한 EMP탄과 정전탄 시험 발사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시선이 중동에 쏠려 있는 사이 북한의 무력시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는 건데, 새로 수립한 '국방발전 5개년 계획' 이행은 물론 대외적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국방력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일단 먼저 보는 게 맞을 거 같고. 이란이나 지금 미국이 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공격적 행태에 대해서 대응할 만한 다양한 억지력을 이렇게 계속적으로 차곡차곡 해가고 있다.]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한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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