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 배제 결정을 법원에서 뒤집었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민의힘 후보로 낙점돼 연임에 도전합니다.
지방선거 공천은 마무리 단계지만 장동혁 대표 리더십은 여전히 위태롭고, 선대위원회 출범도 요원한 상태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뜻밖의 '공천 컷오프' 결정 뒤 삭발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거쳐, 김영환 충북지사는 구사일생, 경선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한 뼘 더,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에서 도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낙점됐습니다.
김 지사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격돌합니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모든 공천을 다음 달 7일까지 완료할 방침인데, 전략 공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나서는 부산 북갑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돌았던 대구 달성도 경쟁을 붙이겠다는 얘기입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저희가 전략공천보다도 경선을 원칙으로 한단 말씀을 드렸는데 상황에 따라서 저희가….]
경기지사 한 곳만 빼고 15곳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쳤지만, 당 상황은 갈팡질팡,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과 '2선 후퇴' 요구까지, 입지가 위태로운 장동혁 대표는 타개책으로 원로들과의 면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한나라당 서청원·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등과 잇달아 만나, 당 쇄신 방안 등 고민을 털어놓고 정국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의 원로라든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면서 고언을 듣고 판단에 참고하시기 위해서….]
하지만 '지역 일정도 못 잡는 식물 대표'라는 비아냥은 여전하고, 방미 일정을 계기로 사실상 '궐위 상태'가 됐다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엉터리들한테 속아서 (미국에) 갔다 오신 게 아닌가…. 추정이지만 억 단위로 돈이 들어갔을 수도 있거든요.]
그간 발언을 자제했던 당내 개혁파 모임, '대안과 미래'도 조찬 모임을 재개해 선대위 구성과 원내대표 조기 선출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내 다선 의원들에게 중앙선대위원장을 제안했지만, 확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동혁 대표는 민생현장을 찾아 후보 지원 활동을 벌일 생각이라는데,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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