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삼십고초려한 하GPT" 영입 속에...부산 북갑 본격 공방전

2026.04.29 오후 06:55
[앵커]
민주당이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을 영입하고 본격적으로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전 대표와 박민식 전 장관 등은 하 전 수석을 향해 SNS 설전을 벌이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하GPT라는 별명으로 부르던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

민주당이 인재 영입 형식으로 발탁하면서 사실상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공개 러브콜을 보내온 정청래 대표는 하 수석의 머릿속에 있던 AI 강국 구상을 국회에서 입법으로 완성해달라고 당부하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하정우 전 수석은 제가 삼고초려를 넘어 30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셔오고 싶었던 인재입니다]

하 전 수석은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려 한다면서, 해양수도와 AI가 만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 정 우 /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 : 저는 설계자에서 실천가로 변모하고자 합니다. 설계는 이미 준비됐지만 실천을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AI 강국론'은 대국민 사기극이었느냐며, 청와대가 의원 자리를 위한 징검다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 북갑에 나설 경쟁자들도 날을 세웠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2년 뒤 떠나버릴 '메뚜기 정치'라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 대통령이 결국 하 전 수석 출마를 지시했다면 '불법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하 전 수석은 자신이 이 대통령을 설득했고, 흔쾌히 출마를 수락하셨다고 응수하는 등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부산 북갑 무공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3자 구도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선제적으로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으며 무공천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동 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지금 보수 재건을 위해서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출발하는 동남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야에서 주목을 받는 후보들이 선거전에 가세하면서 부산 북갑이 이번 재보선에서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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