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르무즈 HMM 선박 진화..."폭발 원인, 예인 뒤 조사"

2026.05.05 오후 09:54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우리 선박은 진화 이후 근처 항구로 이동을 도울 예인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운업체, HMM이 운용하는 중소형 화물선 나무호에서 불이 난 건 현지시각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 정박 중에 기관실 좌현 쪽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일었습니다.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기관실과 선체 일부가 손상되면서 운항 재개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일단 근처 항구로 예인해 정확한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현지에서 수리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두바이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데,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가 현지에 급파될 예정입니다.

예인선을 섭외해 선박을 옮기고 원인을 분석하기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마영삼 / 전 이스라엘 대사 (YTN 출연) :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 또는 떠다니는 기뢰에 부딪혔을 가능성, 혹시 내부에서 기관 고장 같은 것은 없었을까, 이런 것도 추정할 수는 있는데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끌어내려던 정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우리 선박에 처음으로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지 공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시 즉각적인 선원 구조를 위한 주재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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