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무호 피격 속 한미 국방장관회담...호르무즈 논의 주목

2026.05.11 오후 04:38
[앵커]
나무호가 외부 비행체의 공격을 받은 거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선 한미 국방장관 간 회담이 열립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한 양국 공조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안규백 국방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만납니다.

회담 공식 의제는 전시작전권 전환과 우리 군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같은 한미동맹 현안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한 우리 측의 기여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선박 나무호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확인되면서 정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국제공조를 비롯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10일) : 미국의 해양 자유 구상, MFC를 비롯한 미 측 구상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 중에 있습니다.]

우리 군은 앞서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4단계 자체 대응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에 정보공유나 연락장교 파견 같은 비전투적 기여부터 군함 파견까지 단계별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군함 파견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나무호 공격 주체가 확인될 경우 기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YTN 출연) : 우리도 공격을 당한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런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어떤 명분 또는 이유가 분명해졌기 때문에….]

해군은 일단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주둔 중인 청해부대 임무 교대를 위해 4천4백 톤급 구축함, 왕건함을 오는 15일 파견합니다.

현지 환경을 고려해 대 드론체계를 보강했다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까지 작전범위를 넓히려면 추가 전력 보강과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국방부는 아직은 공격 주체와 수단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부 조사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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