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민간 선박 공격 용납 안 돼...강력히 규탄"

2026.05.11 오후 09:44
[앵커]
청와대는 우리 선박, 나무호가 피격된 것과 관련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조사를 통해 누가 공격했는지를 가려내, 대응 조치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안보 사령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미상의 비행체' 2기가 나무호를 타격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하루 만입니다.

[위 성 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를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우리 민간 선박이 공격 대상이 된 걸,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규탄한다는 건지 구체적인 대상은 지목하지 않았습니다.

[위 성 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우리는 추가 조사를 통해서 공격의 주체, 정확한 기종, 또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또한 이란과 관련성에 대해, 현재는 '미지의 영역'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놓고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주한 이란 대사가 우리 외교부를 찾은 데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외교적 항의' 뜻이 담긴 '초치'가 아니라 '만나서 협의'한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응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고려해, 결정적인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 모드'를 유지하는 거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은 명확히 밝혔습니다.

[위 성 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국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배가해 나갈 것입니다.]

선박의 안전 보장과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뜻 역시 내비쳤는데, 어떤 형태로 현실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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