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잠시 뒤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고향 셔틀외교' 성사

2026.05.19 오전 11:39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잠시 뒤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양국 정상이 만난 이후 4개월 만인데요.

안동 현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입니다.

[앵커]
오늘 정상회담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정상회담이 열릴 안동의 한 호텔 앞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조금 뒤,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데요.

공항에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이곳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호텔 앞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할 계획인데요.

지난 1월 나라 현 회담 당시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숙소에서 직접 영접한 것에 대한 '답례' 성격입니다.

두 정상은 이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의 네 번째 대면이자, 세 번째 공식 정상회담인데요.

지난 1월 일본 나라 현에 이어 경북 안동에서 회담이 이뤄지면서, 두 정상의 '고향 셔틀외교'가 성사됐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될 전망인가요?

[기자]
청와대는 우선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전쟁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인 만큼, 중동 정세나 공급망 불안에 대한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한일 모두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나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상 차원의 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원유 공동 비축 등 구체적인 협력 구상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밖에 한미일 안보 공조와 경제 협력 강화, 한일 과거사 문제 등이 다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예정된 다른 일정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두 정상은 회담 이후 만찬과 친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만찬에는 안동 한우 갈비구이와 안동 소주 등을 활용한 퓨전 음식이 오를 예정입니다.

또 안동 하회마을 나루터에선 전통 민속놀이인 선유 줄불놀이와 판소리를 함께 감상합니다.

청와대는 안동 하회탈 목조각과 백자 액자 등을 다카이치 총리를 위한 선물로 마련하는 등 국빈에 버금가는 예우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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