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현장 사고'와 '삼성역 GTX 철근 누락'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강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청년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참사' 10주기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이 대통령은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 안전'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국민의 관심과 현장의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망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전보다는 돈과 효율'을 중시하는 잘못된 관행을 원인으로 꼽으며, '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현장 사고'와 '삼성역 GTX 철근 누락'을 지목했습니다.
이들 사건 역시 우리 사회의 병폐에서 비롯된 건 아닌지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묻도록 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관계 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습니다.]
누구보다 국민 안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 부문이 관련됐다는 점에서, 사안이 더 심각하다고 판단한 거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서소문 고가 차도가 무너진 날, 대통령이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는 등 지역을 돌며 '관권 선거'에 나섰다는 보수 야당의 공세에도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힘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에둘러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왜 시장에 밥 먹으러 갔느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하니까 좀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있지만, 골목 상권에는 온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해법 가운데 하나로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보수 야당의 '지방선거 개입' 주장에 선을 긋고, 시장 방문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겠단 뜻을 명확히 한 거로 풀이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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