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택을, 상처만 남기고 '각자도생'...범여권 울산시장 후보는 김상욱

2026.05.28 오후 11:24
사전투표 D-1, 단일화 마지노선…평택을 결국 무산
민주-혁신당 사무총장 회동에도 입장 차만 확인
김용남·조국, 각자도생…서로 "평택 떠나라" 직격
[앵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5파전 다자 구도의 경기 평택을에선 진영별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국, 상처만 남긴 채 무산됐습니다.

반면, 울산시장은 파행 위기 끝에, 범여권 단일 후보로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전날까지 사퇴하면 현장에서 출력하는 투표용지에 '사퇴' 두 글자를 새길 수 있지만, 민주당의 결론은 '단일화는 없다'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현실적으로 좀 어렵게 됐습니다.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볼 정도로….]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뭉칠 수 있을지, 양당 사무총장이 만났지만,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하고 돌아선 겁니다.

진영의 자존심까지 짊어진 두 후보, 이제 자력갱생, 완주해야 하지만, 서로를 향해 평택을 떠나라고 직격 했습니다.

조국 캠프는 김용남 후보가 보좌진 갑질과 차명 대부업체 의혹 등이 터지자 방송 출연도 거절하고 뒤로 숨고 있다며, 결단을 내리라고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이에 김용남 후보 측은 조국 후보가 평택을 떠나는 것이야말로 시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면서, 민주당이 연대해야 할 파트너는 진보당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갈라질 대로 갈라진 진보 진영 틈새를 노렸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의동 후보는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에게 '우리가 분열하면 정청래와 김어준이 웃는다'며 손을 잡자고 공개 호소했습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후보 :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파렴치한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당선될 것입니다.]

하지만 황교안 후보는 즉각 회견을 열어,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이자 부정선거가 없다고 국민을 기만한다며 단일화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파행 위기를 딛고 재개된 범여권의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에선,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진보당 김종훈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가 됐습니다.

[김상욱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우리가 이렇게 아프면서도 뜻을 모아가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울산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도 무소속 박맹우 후보에게 '구애'하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보수 야권도 연대해 일대일 구도를 만들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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