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정국 주도권 '쟁탈전'

2026.05.29 오전 01:31
전국 3,571곳 투표소에서 내일까지 사전투표 실시
새벽 6시부터 시작…신분증 지참하면 어디서나 가능
광역단체장 16명·국회의원 14명 선출…각 당 사활
[앵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소를 방문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데요.

김철희 기자가 선거 상황을 톺아봤습니다.

[기자]
오늘(29일) 새벽, 전국 3,571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사전투표의 막이 오릅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투표가 가능합니다.

광역단체장 16명에, 국회의원 14명까지 뽑는 뜻밖의 대형 선거에 각 당은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기치로, 내란 극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18일) : 내란 당의 내란 공천을 역사의 이름으로, 헌법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6월 3일 준엄하게 심판하실 것이라….]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깨끗함'과 '유능함'을 구호로 선택했는데, 이 대통령 재판 취소만은 막아야 한다며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21일) : 대통령이 되더니 자기 죄를 없애겠다는 이런 것이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있는 행동입니까, 여러분!]

각 진영이 결집하는 흐름 속, 선거 판세는 그야말로 대혼전 양상입니다.

양당 모두 서울과 부산, 울산과 경남을 격전지로 꼽은 가운데, 민주당은 대구와 전북을 추가 접전지로 분류했고, 국민의힘은 강원과 충청 지역 판세도 경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야는 또,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한동훈 후보의 생환 여부에 무엇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현금을 나눠주다가 징계 제명된 사람입니다. 정치적 피해자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계속하고….]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 박근혜 전 대통령님께서 부산을 방문하셔서 '박민식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셨습니다. 빠르게 추격의 발판이 마련될 거로 생각하고….]

최근 선거에서 유권자 절반가량은 사전 투표에 나서는 만큼, 선거전은 사실상 막이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인 만큼, 여야 모두 투표율 추이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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