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구조사 결과에 엇갈린 표정...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공방

2026.06.03 오후 08:56
[앵커]
잠시 뒤에 저희가 계속해서 개표 결과를 알려드릴 테고요. 네 분 말씀만 들어도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 출구조사 결과 양당 지도부도 상당히 엇갈린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YTN 특별스튜디오 연결해서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서울시청 YTN 특별스튜디오에서 계속 선거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정치부 황보혜경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황보 기자, 앞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1곳 그리고 국민의힘이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접전이 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당별로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서울과 울산 등에서 우세, 대구에서 접전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다가 10여 분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경기 평택을 경합 예측에는 장내에서 탄식이 흐르기도 했고요. 민주당은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정 안정의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됐다며 특히 중도층 표심이 결집했다,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또 전북지사 선거 접전 예측에는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는데요. 만약에 텃밭인 전북에서 처음으로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줄 경우 정청래호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정청래 대표 표정도 보여드리고 있는데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이런 마음이 읽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앞으로 지켜볼 것으로 보이는데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경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우세 혹은 접전이라는 발표에 국민의힘 당사에서는 적막감만 흘렀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또 하정우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는 예측에는 별다른 표정 변화는 없었습니다. 장 대표는 40분 가까이 당사에 머물다가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투표 마감시간 앞두고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것에 대해서 맹공을 퍼부었죠.

[기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이 19세기도 아니고 말이나 되는 일이냐면서 선거가 끝나는 대로 진상규명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표를 못하고 돌아간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선관위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면서 투표를 마치지 못한 유권자들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잠시 뒤 저녁 9시쯤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관련 내용 나오면 저희가 또 정리해 드리기로 하고요.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51. 4%, 오세훈 후보가 46%로 나타났습니다. 이거 캠프별로 분위기가 달랐을 것 같아요. 어땠습니까?

[기자]
많이 엇갈렸습니다. 우선 이 근처죠. 서울 중구에 있는 정원오 후보 캠프는 출구조사 결과 예측 1위가 나오자 환호와 박수가 터졌고요. 정 후보 이름을 함께 연호했습니다. 반면 종로구에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캠프는 침울한 분위기였습니다. 두 후보 모두 아직 상황실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면 캠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서울시장 선거, 지난 10년을 심판하자는 주장 대 대통령의 허수아비는 안 된다. 이런 주장이 엇갈리는 대결로 치러졌는데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할 때마다 캠프 표정도 계속 바뀔 것 같아요. 저희가 이곳에서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YTN 특별스튜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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