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두 14곳,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선, 애초 13곳을 차지했던 민주당이 4곳을 더 내주며 '판정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 평택을 등 4곳에서 이겼고, 끝까지 치열했던 부산 북구갑에선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첫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5파전 다자구도, 최악의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 평택을의 최종 승자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였습니다.
피 말리는 8시간 접전 끝에야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재보선 당선인 : 나라도 매우 어렵고 또 저희 당의 상황도 매우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진짜 민주당' 싸움에 '민주 진영' 표가 갈렸는데, 출마를 강행했던 조국 후보는 '정치생명'이 흔들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앞서가는 듯하던 부산 북구갑에선 막판 역전극 끝에 결국,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첫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 북구갑 재보선 당선인 :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서….]
민주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전략공천하고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기존 지역구를 내주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제 4선 중진이 된 경기 하남시갑 이광재 후보와 차기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인천 연수구갑의 송영길 후보는 다시 배지를 달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갑 보궐선거 당선인 : (민주당에서) 최다선 의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남자' 인천 계양구을 김남준 후보, 각종 잡음에도 승리한 경기 안산시갑 김남국 후보까지, 민주당 유력 인사들은 큰 접전 없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다만 새벽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남구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국민의힘 김태규, 윤용근 후보가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재보선 지역 14곳 중 애초 13곳을 차지했던 민주당은 4곳을 빼앗기며 9석으로 줄어들었고, 국민의힘은 텃밭 대구 달성을 포함해 4곳으로 3석을 늘리게 됐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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