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장 선거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최초로 5선 시장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명픽'으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개표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초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대역전의 드라마를 쓴,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
헌정 사상 처음 5선 서울 시장에 등극했습니다.
개표 초반 2위를 달렸지만 초방빅 승부 끝에 약 1%p 차이, 5만여 표 격차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당선 일성은 "상식의 승리"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다시 한 번 확고하게 세워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습니다.]
오 시장은 당선 소감에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소 취소 특검'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 혹시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법을) 통과시키더라도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반면 3선 성동구청장 출신으로 서울시장에 첫 도전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개표 막판 격차가 벌어지자 석패를 인정했습니다.
이른바 '명픽'으로 선거 기간 내내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과거 폭행 논란과 서울시정 경험 부족이라는 공세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아들이겠 습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모든 것이 제 탓입니다 .]
2006년 서울시장에 입성한 뒤 정치적 부침을 딛고 5선의 역사를 쓴 오세훈 시장.
광역급행철도 GTX 철근 누락과 서소문 고가 차도 붕괴 사고 등 악재를 벗어나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보수층 결집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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