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진상규명을 강조하면서도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재선거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정치쇼, 본질 흐리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여야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입장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하루 사이에 입장이 상당히 강경해진 분위긴데요.
장동혁 대표는 아침에 올린 SNS에서 그간 신중론을 펴오던 '재선거'에 대해,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출구조사 발표 이후에 투표를 계속한 것 자체로 자유선거의 원칙이 무너졌고, 독일에서도 이런 이유로 전면 재선거 판결이 나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시기와 형식 제한 없는 회담도 요구했고, 사전투표 폐지와 본 투표 연장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장동혁 대표의 주장들을 향해 '정치쇼', '본질 흐리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이미 국정조사를 포함해 모든 진상규명 조치를 약속했는데도 국민의힘은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별도로 선관위 개혁기구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고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국정조사나 특검을 위해서라도 후반기 원 구성을 끝내는 게 먼저라며 하루빨리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민주당 박선원, 최민희 의원은 SNS에 투표용지로 문제가 된 지역에 한해 재선거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이후 여야 당내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이슈는 '차기 당권 경쟁'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전당대회 준비위 설치를 비롯한 전대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를 오는 8월 17일과 30일, 9월 6일 중에 언제 열지 조만간 최고위에서 결정할 거라 밝혔습니다.
이어 연임에 도전하는 대표 사퇴 시한은 규정에 없는 만큼 최고위 결정 사항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선거일을 둘러싼 출마자들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송언석 전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하며 선거가 오는 9일로 앞당겨졌는데, 출마자인 김도읍·성일종 의원이 선거 날짜가 촉박하다며 연기를 주장한 겁니다.
특히 원내지도부에서 함께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점식 의원과 송언석 전 원내대표 간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오는 등 갈등이 커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정이 조금 늦춰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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