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핵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또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연일 군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양측 간 군사적-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를 통해 비핵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불퇴의 한계선이며 외부 세력의 희망에 따라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겁니다.
김 부장의 이번 담화는 최근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YTN에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바람과는 달리 이번 회담에서 북한과 같은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작년 11월 달에 중국에서 중요한 군비통제 백서가 나왔는데, 그 백서에 처음으로, 2005년 이후에 처음으로 한반도 비핵화 내용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중국이 비핵화에 대한 얘기를 안 한 지 1년 반이 넘었거든요.]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새 우라늄 농축공장 시찰과 5천 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 항해 시험 참관, 군수기업소 방문 등 연일 군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군수기업소 방문에서는 미사일 생산량 확대 등 핵 무력을 더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미사일)현존 생산능력을 5개년 계획 기간 내에 연차별로 장성시켜 2.5배로 확대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중핵적인 과업으로 된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앞둔 북한은 북중 친선과 혈맹을 강조하며 우호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논의보다 양국 간 군사적-경제적 협력을 더 강화하고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나가려는 중국의 관심사 등을 논의하는데 집중될 거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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