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정의했습니다.
또 여당은 포용과 통합의 그릇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 쓴소리도 전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전, 대통령 취임 1년 되는 날 나온 지방선거 결과에, 이재명 대통령은 최소한 성공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삼일은 저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는 국민이 정권에 내린 '경고'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조차도 우리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접전 끝에 역전패한 서울시장 결과를 콕 찍어 언급했습니다.
구청장이나 시의원은 민주당에 투표하고 시장은 다른 곳,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민심이 무섭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런 선택 무섭지 않습니까? 옛날에 줄 투표 있잖아요, 줄 투표. 1번 쫙, 2번 쫙. 요새는 안 그렇다는 거예요.]
선거 패배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니 더 겸손해야 한다고 다짐하면서도, 제사에 온 마음을 다해야 하는데 끝나면 즐겁게 놀아볼까 생각하면 되겠느냐며, 민주당에 에둘러 쓴소리도 했습니다.
또 여당은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며 포용과 통합의 그릇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집안에 들어오는 사람한테 내가 '원래 우리 색깔은 이거야', '너 언제든지 나가서 배신할 거지'라고 모욕을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두 시간 넘는 기자회견을 함께 시청했고, 국민의힘도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민주당은 현안에 200% 답변한 '대체 불가 대통령'이라고 극찬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실 인식이 부재한 '남 탓 종합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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