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방 중 대통령 메시지 의중은?...지방선거 후폭풍 계속

2026.06.14 오전 08:39
■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겠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이후 여야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민주당에선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인데요.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메시지를 냈습니다. 사익이 아닌 공익을 여당이 고민해야 된다는 부분인데 이 메시지를 어떻게 보셨나요?

[성치훈]
대통령께서 많이 답답하셨던 것 같아요. 당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8. 17 전당대회를 앞둔 갈등 양상이 대통령이 생각하실 때는 저런 갈등을 보일 때인가, 우리가 좀 더 집권여당으로서 자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될 때 아닌가라는 답답함 때문에 글을 올리신 것 같고요. 며칠 전에 있었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메시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도 야당 대표일 때는 상당히 진보적 어젠더를 강하게 말씀하신 분이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되신 다음에 중도 실용, 중도 보수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메시지로 확대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 말씀들을 하시면서 집권여당도 그런 본인의 진보실용 노선, 중도확장 노선 전략에 발 맞췄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를 든다면 보완수사권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런 부분도 분명 이재명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에는 강하게 폐지해야 된다고 얘기했습니다마는 집권여당이 되니까 다른 쪽의 의견도 들어보고 그런 것들을 반영했을 때 약간의 여지를 남겨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들을 하고 계신 건데 우리 당이 여전히 야당 시절의 강한 진보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SNS 글로 표현하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계파 갈등을 지켜보는 대통령의 답답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보셨는데 이 메시지가 정청래 대표를 에둘러 비판한 것이 아니냐,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어요.

[손수조]
그렇습니다. 6. 3지방선거가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길 곳도 졌다, 이런 식으로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서 뾰족한 메시지들을 많이 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정청래 대표도 가만히 듣고 있지는 않죠. SNS에 이재명 대통령을 에둘러 공격하는 보완수사권 폐지 메시지라든지 이른바 명청대전에서 선명하게 의견이 갈리는 이야기들을 하필 대통령께서 외국 순방에 나가 있는 이 사이에 메시지를 내고 있죠. 예전부터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순방에 나갈 때마다 여러 가지 내부 분란을 일으키면서 이른바 빈집털이범이다, 신스틸러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명청갈등, 명청대전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6. 3지방선거가 끝나고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송영길, 정청래 세 분의 당권 도전이 있으면서 명청대전이 전면전으로 치달은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본인께서는 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고 야당으로서 계속 있을 수 없고 통합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으시지만 나오는 메시지들을 보면 내가 했던 부동산 정책은 선거에 도움이 됐는데 왜 정청래 대표는 못했냐라는 뉘앙스. 그리고 부동산 같은 경우 특히 전세가 지금 없어지는, 월세가 높아지는 이런 민심은 굉장히 분위기가 안 좋은데 본인께서는 잘했다고 유체이탈 화법을 쓰면서 실제로 대통령의 지지도도 많이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는 통합의 메시지를 내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민심과 많이 이반된 당내의 메시지와는 이반된 메시지들을 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지도 이야기 잠시 후에 해보겠는데 메시지에 대한 부분들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그도 그런 게 정청래 대표가 앞서 정권은 짧다, 이 발언 때문에 후폭풍을 겪었는데 비당권파에서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당권은 짧다, 이렇게 맞섰습니다. 당권파는 이를 보고 당 흔들기 아니냐, 대치를 공개적으로 하고 있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시나요?

[성치훈]
당권은 짧다는 말이 지도부 흔들기라면 정권은 짧다라는 것은 대통령 흔들기라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권이 짧다, 정권이 짧다 모두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이럴 때인가라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정권이 짧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도중도 외치는 이유가 있거든요. 대한민국 대통령제는 다른 나라의 대통령제와 달리 5년 단임제로 임기가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적 성과를 거두기에는 다른 4년 중임제, 연임제 국가보다 빠르게 정책 추진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중도층의 지지가 뒷받침돼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짧은 정권 안에서 중도실용 노선으로 2년차에 확실히 뒷받침받은 뒤에 그런 다음에 진보 아젠다를 추구하겠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권은 짧다는 지적을 하고자 했다면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고 있는 중도실용노선에 맞춘 그런 정당 운영을 보여줬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거에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비당권파 입장에서는 그런 말은 분란만 일으키는 발언 아니냐. 오히려 대통령에 발 맞춰가지 못하면서 싸우자는 이야기 아니냐. 선전포고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매우 적절하지 못했던 발언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사퇴론에 직면해 있기는 하지만 연임 도전에 대한 부분도 계속 관측되고 있잖아요. 지금 강성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다거나 호남 행보 계속 보이는 모습 어떻게 보시나요?

[손수조]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연임을 위한 그런 행보들을 보이고 있죠. 전통 지지층분들이 많이 계시는 호남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다거나 강성 지지자분들이 많이 계시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많은 구애를 하고 계십니다. 민주당 당내의 계파 갈등이 결국 친명세력과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 때의 친문세력 간의 갈등으로도 비화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내의 계파 갈등을 단면적으로 보았던 것이 이번 6. 3지방선거 평택을 선거가 아니었나싶습니다. 조국혁신당 대표가 후보로 나오고 민주당의 김용남 후보가 나오면서 서로 간 네거티브전이 나오면서 오히려 지역 일꾼론을 앞세웠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이 있었죠. 당내 네거티브, 계파 갈등을 보여주는 모습은 당 내부의 강성 지지자분들이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지를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 아니었겠습니까? 그래서 당내 갈등은 많은 분들이 보기에 굉장히 눈살이 찌푸려지는 내용이고 결국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을 내세운들 아무리 정청래 대표가 강성 지지층들에게 구애를 한들 서로가 갈등하는 모습을 많이 비치면 결국 평택을 선거처럼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결론을 우리는 본 것 같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당권 연임에 성공하려면 당내에서 어느 정도 정책적인 부분, 앞으로 본인이 내세우는 비전들이 공감대를 얻어야 될 텐데 지금 1인 1표제 확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이런 메시지를 계속 내는 게 도움이 될까요?

[성치훈]
저는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보완수사권 폐지 이야기 화두를 던진 내용과 타이밍이 두 가지 모두 적절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나왔던 이야기입니다마는 대통령이 순방 가셨을 때 이렇게 당내 이견, 진보 진영 내 이견이 존재하는 화두를 던져버리면 대통령 순방이 묻힐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정권을 잡았을 때 외교순방을 다녀오면 외교적 성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국정 지지율이나 이런 데 긍정적 신호를 주거든요. 그런데 이럴 때마다 대통령이 나갈 때마다 뭔가 당내 이견이 있는 화두를 던져서 분란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외교순방 내용은 이슈에서 묻혀버리고 이런 것들은 매우 부적절한 타이밍이거든요. 그리고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은 계속해서 중도로 가야 된다, 우리가 추구하던 진보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다른 쪽의 목소리도 반영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된다. 그것이 집권여당의 모습이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계시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아니다, 강하게 가야 된다. 진보를 지켜야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는 것은 대통령의 메시지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집권 2년차를 넘어가고 있는 이 타이밍에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화두로 던지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되돌아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의 당내 갈등들을 짚어봤는데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여간 시끄러운 상황이 아닙니다. 지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퇴진 요구가 잇따르고 있잖아요. 우재준 최고위원도 사퇴에 공감하는 비율이 70~80%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의견 갖고 계십니까?

[손수조]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죠. 당내에서 지도부를 흔들어서 분란을 일으키고 그 분란이 일어난 공간 안에서 본인들의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시도들이 있는 것이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 초기부터 흔들어대는 세력들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의 여러 가지 문제들, 참정권의 문제들, 우리가 시급하게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야당으로서 시급하게 한목소리를 내야 되는 이 시급한 상황에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지도부에 가 있는 분인데 과연 청년을 위한 목소리들은 무엇을 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이러한 대표의 사퇴를 이야기하는 와중이라면 본인 스스로가 먼저 사퇴를 하면서 그 진정성을 증명해야 되지 않을까요? 본인 사퇴는 전혀 없으면서 혼자 이렇게 목소리만 낸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은 비공개라든지 회의에서 내부적으로 토론하지 않습니까? 비공개 회의는 전혀 참석하지 않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이렇게 선언적으로 이야기를 하니 이것이 문제라는 부분이 있고요. 70~80%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서 다른 분이 당선됐었겠죠. 이번에 당내 선거를 통해서 이건 결과가 나온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께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거리를 두는 메시지를 내셨고 그런 분께서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돼서 일을 시작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신임 원내대표의 보이스, 그리고 장동혁 당대표는 당원들이 뽑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 보이스로 함께 힘을 모아서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야당이 해야 될 일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신임은 정점식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간접적으로 증명됐다는 이야기인데 앞으로 친한계에서 계속 목소리가 거세질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성치훈]
목소리가 계속 거세지겠죠. 하지만 장동혁 대표가 그걸 논리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정점식 대표가 당선될 때 말씀하신 당내 의견은 이미 나온 거 아니냐. 55:48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생각보다 당권파가 가까스로 당선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당권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원내 운영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당권파가 주장하는 거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가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정점식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비당권파의 의견의 반영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거죠. 장동혁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의총을 열어달라는 그 의견은 안 받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총은 열어줘야죠. 의총을 원내대표가 본인이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많은 수의 의원들이 요청하는 걸 안 받아줄 수 없다고 봅니다마는 아마 의총을 통해서 의견수렴했다.

의견 수렴한 거를 장동혁 대표에게 전달하겠다. 장동혁 대표도 의총에 나오겠죠. 장동혁 대표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당은 내가 열심히 운영하겠다고 하면서 넘어가지 않을까. 지방선거 결과가 나왔을 때 우리 당 같은 경우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성과를 못 거두었기 때문에 그런 비판여론이 있었지만 패배한 건 국민의힘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버티기에 들어간 이후 계속해서 비당권파의 주장이 물리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까지 정점식 원내대표가 의총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의총이 열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손수조]
의총을 안 열 수는 없죠. 의총은 열릴 거라고 보고 많은 원내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은 당연히 거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2026년 벌어지고 있는 참정권 문제, 선관위의 문제들이 너무나 거세고요. 미래세대, 2030의 목소리들이 전국적으로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켜보시기에 당대표의 사퇴 거취 문제를 두고 여의도 안에서 원내 안에서 자기들만의 정치를 하는 모습은 굉장히 보기 안 좋겠죠. 지금 많은 미래세대들과 국민들께서 원하고 있는 것은 국가의 신뢰 회복입니다. 선거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와중에 당대표 거취, 의총보다는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 재선거를 치르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특검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 국조를 어떻게 열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사퇴 압박을 받는 장동혁 대표가 언급하신 것처럼 부정선거론 얘기하면서 재선거 요구하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는 모습인데 정청래 대표, 김민석 총리한테 만나자. 그래서 선관위 특검 재선거 논의하자는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재선거까지 꺼낸 부분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손수조]
이번 선거가 사실상 투표를 하면서 개표 출구조사를 보고 있는 초유의 사태. 그리고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게 처음에는 열 몇 군데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거의 백 몇 군데로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A후보와 B후보의 개표 결과를 입력을 잘못해서 다른 후보에게 입력하고 그리고 경기도교육감 선거 같은 경우는 완전히 이름이 뒤바뀌면서 임태희 교육감 후보 같은 경우는 이걸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사태까지 왔죠. 하루 자고 일어나면 선관위의 새로운 문제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아무리 증거를 보전하라고 해도 그 투표를 담았던 상자도 폐기해 버리는 사태까지 왔는데요. 이 상황에서 도저히 재선거 말고는 답이 없다. 선관위 해체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것이 정치권에서 드라이브를 건 이슈가 아니지 않습니까? 일반 시민, 2030 청년들이 거리로 뛰쳐나와서 외칠 만큼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선거 부분은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부분. 그리고 오염된 선거였던 만큼 재선거가 치러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 재선거가 답이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 주셨는데 한편으로는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희석하기 위한 것이라는 측면도 있는데요.

[성치훈]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장동혁 대표가 작년 8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선된 이후에 본인의 거취와 관련된 압박이 있을 때마다 24시간 필리버스터, 단식 이런 식으로 화두를 다른 쪽으로 돌리면서 본인의 거취를 유지하기 위해 악용해 왔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정선거론자들까지 손을 뻗치면서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똑같이 답습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선관위 해체, 해체에 가까운 개혁, 다 동의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부 재선거는 법적 검토를 통해서 추진될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선거론자들이 주장하고 전면 재선거를 주장한다? 이거는 제1야당을 이끄는 대표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보고요. 만약에 법적 검토도 이뤄지지 않은 채 전면 재선거만 주장한다? 그 사람들의 참정권을 또 해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3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은 제대로 참정권을 진행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채 당내 거취 압박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이럴 때냐, 청년들이 뛰쳐나오지 않았느냐. 이렇게 하면서 우리가 싸울 때니까 나의 거취를 침해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주장하는 것은 지금 거리로 나와 있는 실제 분노하고 있는 2030 메시지와 다릅니다. 그들이 명확하는 메시지가 뭡니까? 선관위에 대해서 똑바로 바로 세우라는 얘기를 하면서도 본인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그리고 부정선거론자들과 명백히 결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잘 받아들여야 장동혁 대표가 조금 더 거취를 유지하기 위한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드리도록 있습니다.

[앵커]
언급한 대로 시위대의 목소리도 분분한 경향도 있어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손수조]
저는 어제도 현장에 나갔다 왔는데 현장을 직접 나가보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올림픽공원에 정말 많은 분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나오셔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와 수개표를 한목소리로 내고 계십니다. 초반에는 구호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부적인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것이 지금은 하나로 메시지가 결정났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여론조사도 나올 수 있는데 결과를 보면 부정선거라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금기시된 프레임이 씌워진 단어긴 하죠. 부정선거라 하면 되게 이상한데 선거가 부정됐다, 그러면 고개를 끄덕이는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정선거에 대한 워딩이 오염되어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거에 대한 일반적인 국민들의 여론도 지금은 25% 정도나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재선거 부분도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44:48% 정도 재선거를 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가 비슷한 수치입니다. 선거라는 것은 무결점해야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 표가 문제라도 문제인 것이 선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국민들 25%가 부정선거라고 얘기하고 계시고 현장에 나온 많은 청년들이 부정선거를 외치고 있을 만큼 지금의 선거가 오염되어 있고 지금 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에 대해서 못 믿겠다라는 상황이라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래픽 보면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언급하신 부분 부정선거에 대해서 갤럽이 여론조사를 했는데 지난 금요일 결과입니다. 25%가 많다고 해 주셨는데 이걸 어떻게 보느냐인 것 같아요. 25%씩이나, 25% 밖에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성치훈]
부정선거라고 응답한 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부정선거라고 말하는 건지 알 수 없죠. 부정선거론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저분들이 답한 것 중에 일정 부분은 이 정도의 부실이 있으면 부정선거로 봐도 되는 거 아니야? 이 정도의 부실이라면 명칭해도 되지라고 하는 분들이 섞여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부정선거론자들이 주장하는 거는 부실한 관리 때문에 부정선거라 하는 게 아니라 특정 세력이 개입해서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중국까지 개입되어 있죠. 중국이 개입해서 특정 세력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개입했고 그래서 쌍둥이 득표가 나오는 거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라는 게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이거든요. 그 주장에 동의하는 분들이 25%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연일 터져나오는 선관위의 부실한 행태들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도 선관위는 해체해야 된다는 주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 거에 분노하신 분들이 이건 부정선거라고 할 만하지 하는 응답이 25%까지 나온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 수치를 보고 몇 년 전부터 부정선거를 외치던 분들이 이거 봐라, 국민 4분의 1이 동의한다고 말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여론조사 관련해서 선거 이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으로 나타났는데 잘하고 있다 57%고요. 잘못하고 있다 35%입니다.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성치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이런 것들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진보진영 지지자들이 지방선거 결과를 불만족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선관위의 연일 터져 나오고 있는 부실한 문제들. 선관위는 독립성이라는 방패막이 삼아서 계속해서 행정부나 입법부의 입김이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본인들이 노력해 왔는데, 방어를 쳐왔는데 국민들이 느끼실 때는 정치권이 아무리 그들이 방패막이를 앞세웠다고 하더라도 그거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니야? 너무 방치했기 때문에 이 정도, 정말 이 지경까지 온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그러면 정치권에 책임을 물어야 되는데 지금 집권여당이 누구입니까? 민주당이고 지금 입법부의 다수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선관위에 대한 불만이나 분노의 감정이 국정 지지율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당 지지율도 보여드렸지만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현 정부 들어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하더라고요. 민주당 간에 두 자릿수 차이이긴 하지만 이 부분의 의미를 어떻게 보십니까?

[손수조]
2026년 6월 3일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투표용지를 지급하지 않아서 투표를 못한 국민들께서 그 사태가 일어나고 나서 이 수치가 나온 거거든요. 이재명 정권 그리고 민주당의 초기 대응이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봅니다. 투표용지가 지급되지 않아서 투표를 못 했는데 이 상황을 두고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재선거나 이런 거에 대해서 일고의 가치가 없다. 이런 식으로 대응했고요. 이재명 대통령은 역시 몇십 명 투표를 못한 건데 뭔 문제냐, 이런 식으로 초기 대응을 했기 때문에 많은 시민분들께서 도대체 이에 대해서 인식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 그 분노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거가 끝나고 나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이재명 대통령의 인식이 부동산 이슈를 분노하면서 했던 투표가 이번 투표였는데 그래서 서울시장 선거를 집권여당이 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이 했던 부동산 정책은 굉장히 잘된 것이고 그것이 선거에 도움이 됐다라는 약간 민심과는 괴리된 발언들, 그런 것들이 오히려 이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아주는구나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영향이 여론의 지지율 유불리가 작용한 것으로 두 분께서 판단해 주셨는데 선관위 사태 파장을 짚어보도록 할게요.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고 진상규명위원회도 조사를 벌이고 회의를 매일같이 벌이고 있는데 조사를 할수록 계속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첩첩산중의 총체적 부실이 확인되고 있거든요. 이게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치훈]
일단 진상규명위원회잖아요. 왜 대체 이 사태까지 왔는지 진상규명을 하는 일만 하고 있는 겁니다. 정치권이 빠르게 만나서 진상규명을 한 뒤에 그러면 선관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선관위를 해체한 다음에 다시 뽑을 것인가 아니면 선관위를 다른 기구로 대체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래야 이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앞서 다룬 주제가 민주당의 당내 투쟁,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 이런 거였기 때문에 각자 당내 갈등 상황 때문에 여야가 만나서 이후 미래비전 플랜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이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선관위는 인적, 시스템적으로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선관위에 있는 직원들이 기본적 업무조차 수행해내지 못하고 있고 그리고 그 시스템이 인적 문제를 보완하지 못하고 있고. 이런 걸로 봤을 때는 빠르게 진상규명위원회가 속도를 아무리 낸다 한들 이걸 앞으로 어떻게 할지 대안을 정치권이 제시해 줘야 되는데 그것에 대해서 너무 소홀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저희도 반성하면서 야당에도 빨리 만나서 이런 것과 관련해서 정쟁을 내려놓고 이것과 관련된 진지한 고민, 각자가 안을 가지고 와서 얘기를 하든지 이걸 해법을 만들어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선관위에서 부실관리가 드러날수록 해체론에 무게는 더 실리고 있는 상황이고 여야 각각 안을 가지고 해보자고 하셨는데 국정조사요구서에 대해서 제출된 상태잖아요. 그런데 세부 각론을 보면 차이가 있어요. 조사의 방점이 다르게 찍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검의 필요성이나 이런 부분에서 시각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손수조]
국정조사나 특검에 대한 필요성은 여야가 함께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적인 측면, 이번 선거의 문제는 사실상 이재명 정권하에 있었고 아무리 선거관리위원회가 독립적인 기관이라고 한들 이재명 정권하에 있는 행정부의 책임을 우리가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원래 특검이라는 것이 권력을 향한 칼을 야당이 특검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야당이 수단으로 쓰는 것이 특검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야당 주도의 특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태가 벌어지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보였던 초기 대응의 인식이 우리와는 괴리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야당의 주도로 이루지는 특검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꾸렸다고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자체에 대한 신뢰가 이토록 털어졌는데 어떻게 자체적인 위원회를 신뢰하겠습니까? 도둑이 도둑을 검사한다고 하면 그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속속 나오는 보도에 의하면 선거관리위원회가 100억 원가량의 성과급 잔치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성과를 내놓고 성과급 잔치를 했는지 이에 대한 것도 굉장한 분노의 지점이고요. 중앙선관위 노태악 위원장이 사퇴를 하면서 이 위원회를 누가 관장한다는 겁니까? 위철환 직무대행이 한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위철환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밥 친구로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총체적인 신뢰가 무너진 상황 속에서 특검과 국정조사, 특히나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만이 국민들이 보시기에 그나마 형평성을 유지하는, 객관성을 유지하는, 신뢰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관위 사태에 대해서 입장을 많이 내주셨는데 지금 청와대 같은 경우 특검과 관련해서 여야가 합의하면 받아들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야당 주도의 특검 필요성을 피력한 만큼 어떤 입장이십니까?

[성치훈]
야당이 얘기하고 있는 내용적 측면을 들여다보면 선관위를 샅샅이 이른바 털어보자, 이런 얘기가 아니라 청와대까지 털어보자 이런 목적을 가지고 정치적 쟁점화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매우 잘못된 거죠. 선관위가 이 상황까지 온 이유가 뭡니까? 선관위가 독립기구여야 된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행정부의 입김이 전혀 닿지 않도록 하는 그게 헌법에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앞세워서 본인들이 부패하고 무능해질 때까지 아무런 터치도 받지 않았던 것들 때문에 문제가 됐었기 때문에 선관위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게 목적이 돼야 되는데 야당은 계속해서 이건 정부의 책임도 있다, 정부도 들여다볼 것이다. 대통령실도 들여다볼 것이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니까 저희도 특검에 동의하고 아마도 그렇게 되면 야당 추천 특검이 주요하게 되어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적으로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 입장에서는 여당이 이걸 동의하고 합의한다면 바로 받을 겁니다. 하지만 집권여당 저희 당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내용적으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야당의 특검에 대한 악용, 이런 것들이 계속 유지된다면 저희는 합의할 수 없죠. 그런데 이런 모습을 국민들께 계속 보여드려야 됩니까? 빨리 합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정치적 색채는 빼고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 하나의 방점을 찍고 여야가 합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특검이나 국정조사 관련해서 어떤 합의가 이뤄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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