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준일 정치평론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적 수용성이 가장 높다. 청와대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에 공감한다며, 그 한계를 4년 중임제로 보완할 필요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다만 헌법을 바꾸려면 국회 200석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의석만으로는 안 되고 야당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과의 골프 회동을하던 중 이번 임기를 줄여서라도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는데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마치 고래가 사막을 지나가겠다는 말과 같다며,지지율이 폭락하니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라고 깎아내렸는데, 민주당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3주 만에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선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7%포인트 빠지며,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오늘의 정치온. 김준일 정치평론가,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번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은 국민이 선택할 일이다이 말을 해서 굉장히 난리가 났었잖아요. 당시에 청와대가 수습을 했어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는데 오늘 나온 이야기는 4년 중임제입니다.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김준일]
이게 시차들이 있는데 오늘 청와대에서 이게 나오게 된 배경은 김태호 의원이 7월 4일이었어요, 대통령하고 라운딩을 했고 그때 들은 얘기를 전해 주고 그때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 분권형 대통령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고그 이후에 조정식 국회의원이 7월 28일에 얘기를 하고 다시 보도가 나오고 이렇게 된 거예요. 7월 4일 당시에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얘기하기 전이었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어느 정도 진심이 있다고 보는 게 좀 더 맞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그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개헌이 필요하고 다만 그 부분을 본인이 여기에서 김태호 의원하고 얘기하면서 연임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건 아니잖아요. 어쨌든 87년 이후 개헌이 안 되고 있고 우리가 계속 여야가 소모적으로 5년 단임제를 하고 있으니 이걸 국민들의 수용성 높은 방식으로 여야가 같이 권력도 나누고 책임도 같이 지는, 정쟁을 그만하자는 개헌을 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고 그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가. 그런데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가장 수용성이 높다고. 그건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면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가장 높기는 했거든요.
[앵커]
중임과 연임은 미묘하게 의미는 다른 거잖아요.
[김준일]
그런데 연임이 더 까다로운 거예요, 원래. 중임은 했다가 한 번 쉬었다가 또 할 수 있는 거고 연임은 연달아 해야 되니까 오히려 연임이 더 까다로운데 마치 연임이 더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 것처럼 비춰진 건데 어찌 됐든 이런 제안이 나온 건 이거에 대해서 소모적인 논쟁은 그쳐야 되겠다는 청와대의 입장이 나온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개헌의 조건은 간단하다,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고 말해라, 오늘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SNS에 올렸고요.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개헌을 꿈꾸고 있다고 비거든요.
[김종혁]
오해를 자꾸 낳으니까, 중임이라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했듯이 한번 대통령하고 중간에 쉬었다가 또 다음에 나올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연임제라는 것은 당선된 대통령이 한번 더 할 수는 있지만 어떤 경우도 그외에는 안 된다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야당에서 의심하기는 대통령이 개헌을 하면서 중임제 대통령제를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내가 바로 임기를 연장하지는 않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나는 한 번 더 나올 수 있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거 아니냐, 그런 의구심이 있는 거죠. 사실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 보여요. 하지만 명백하게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꾸만 국회의장도 그렇고 법제처장도 그렇고 전직 총리도 그렇고 대통령 5년은 너무 짧은 거 아닙니까? 국민의 뜻에 따르면 한 번 더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이런 얘기를 하니까 대통령이 명백하게 한 번만 대통령 하고 끝입니다라고 얘기하면서 개헌은 그다음에 여야가 알아서 해 주세요, 이렇게 얘기하면 깔끔해지는 건데자꾸만 국민의 뜻에 따르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게 쉽겠습니까? 3분의 2 이상 안 되잖아요, 우리가. 이런 식의 토를 달면 의심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대통령께서 깨끗하게 나는 한 번 이상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에 개헌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 주세요,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통령이 나는 정말 한 번만 하겠다, 이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자꾸 주변에 연임이든 중임이든 의심의 눈초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요.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산공원 내의 어린이정원만이 아니라 공원 전체를 주택공급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조금 전에 이렇게 밝힌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어제 정부가 발표한 8.13 부동산 공급대책에는 논란의 용산 어린이정원 활용 계획은 빠져 있었죠. 이 부분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 용산어린이정원만 아니라 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정부의 입장이 나왔는데요. 김웅래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정부의 공식 입장이새로 나온 건가요?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 내용입니다. 공식 발표를 한 건 아니지만, 부동산 주무부처 장관이 기자들 앞에서 한 발언인 만큼 공식 입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김 장관은 조금 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공급 대책 발표 이후 마련된 자리인 만큼 많은 질문이 이어졌는데요,이 과정에서 김 장관은 용산어린이정원은 좁은 개념이라며, 국토부 입장에서는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토양오염 정화 같은 문제들을 극복해 어떻게든 집을 짓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국토부는 주택 공급에 있어서 만큼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과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의 잇따른 언론 인터뷰에 이어 나왔습니다. 하 수석은 어제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용산공원을 계속 비워두는 게 좋은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 차관은 오늘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린이정원말고도 미국 측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들이 있다며 이런 곳들을 주택 공급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9만 평 정도로, 용산공원 전체 면적의 10분의 1 규모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린이정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요.이런 상황에서 김 장관이 공원 전체를 언급한 만큼 앞으로 정부와 서울시 간의 의견 대립은 더 심화할 걸로 보입니다. 김 장관은 다음 주 목요일 오 시장을 직접 만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올해 안에 발표한다고 했던 신규택지 7만 3000호에 대한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어제 정부는 수도권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주택 10만 호를 공급하겠다면서,2만7천 호에 대한 신규택지 3곳을 공개했습니다. 나머지 7만3천 호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발표를 추진하겠다고만 밝혔었는데요,이와 관련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10월 초에는 발표가 가능할 걸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표될 물량 7만3천 호에 대해서는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는 점도 언급했는데요,김 장관은 지방정부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그때그때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앵커]
어제 공급대책이 발표될 때만 해도 용산공원 부지가 빠졌었잖아요. 이게 논란이 됐었는데 오늘 다시 밝힌 거예요. 용산공원 부지 전체를 주택 부지로 검토하겠다는 건데 갑자기 왜 이런 입장이 나왔을까요?
[김준일]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어요. 집 못 지어 미쳤냐는 생각이 나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짜야 된다. 소위 말하는 닥치고 공급을 하겠다, 이런 의지의 표명이고요. 이게 지자체장인 서울시장의 권한이거든요, 그린벨트 해제나 이런 것들은. 그런데 그거에 대한 불만들이 약간 포함된 거 아닌가. 그래서 정부하고 서울시하고 엇박자가 있다, 이런 걸 보여주면서 또 하나는 공급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우리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게 실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2024년 말경에는 서초구에 있는 서리풀지구라고 있는데 거기는 그린벨트를 해제를 했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 때는 해제하고 이재명 정부 때는 해제를 안 하고, 협조를 안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일각의 비판도 있고 한데 어쨌든 정부가 여론이 안 좋은 지금 상황을 반전해 보려고 최대한 공급 물량을 쥐어짜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어제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런 인터뷰를 했잖아요. 용산공원 너무 넓은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쉽게 말해서 땅이 너무 아깝다, 집 지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거든요.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아무리 급해도 종자 씨앗은 먹는 거 아니다, 이런 입장이니까요.
[김종혁]
서울에서 안 사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이 드냐면 온 국민이 다 서울시민은 아니잖아요. 주택정책이라는 게 도대체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따져야 하는데 지금 보면 지지도가 떨어진다, 서울에서 잘못하면 폭망하겠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무조건 집을 때려지어라라는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아서 무슨 서울이 나중에 성냥갑도시 되겠다. 그린벨트 다 사라지고 녹지는 하나도 없는 그런 도시 만들려는 건가? 그것도 이상해요. 그러니까 정책이라는 것들을 장기적인 계획을 보면서 그렇게 가야 되는데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다가 반발에 직면하면 입장을 확 바꿔서 정반대로 돌아서서 가는 이런 우왕좌왕하는 모습 때문에 일단 신뢰도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제 발표한 다음에 보니까 각 언론마다 청와대 관계자들이 줄줄이 출입해서 나와서 막 홍보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것을 볼 때도 저게 뭐하는 거지라는, 저게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또 이 얘기 들어보면 조금 있다가 6개월 뒤에는 어떻게 바꿀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일단 신뢰가 잘 안 가요.
[앵커]
지금 정부가 용산공원도 주택 부지로 활용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져도 그렇게 마구잡이로 하지 말자,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럼 여기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첫 데드크로스현상이 나타났는데요,화면으로 함께 확인해보시죠.보시는 것처럼 대통령 지지율이 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건 취임 1년 2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부정평가 이유는 역시나 부동산이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세금 문제 살펴보시죠.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평가를 했는데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가 45%,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세제개편안에 부동산 주택 시장 파급 효과, 연령별 응답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정적 평가가 보라색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2030에서 아무래도 부정평가가 상당히 높았고, 진보층이 많은 4050에서도 세제개편안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습니다.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데다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도 처음입니다. 부동산 여론이 안 좋다 보니까 오늘 용산공원 부지도 끌어서 얘기한 것이 아니냐, 김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얘기하셨는데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준일]
그걸 부인할 수는 없고 다만 저희가 짧게 얘기하면 국민의힘에서는 공급대책이 없다고 그렇게 비판을 하다가 또 어떻게 해서든 공급하겠다고, 특히 서울, 수도권이 문제가 되는 건 맞잖아요. 수도권에만 사람이 사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은 미분양이 있고 그러니까 수도권에 공급을 하겠다고 하는데 공급하겠다고 하니까 또 믿음이 안 간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모순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부동산 여론이 안 좋아져서 이렇게 된 것도 맞고 최근에 전당대회가 너무 격렬하게 싸우면서약간 지지층 간의 이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심각하게 이재명 정부가 봐야 한다고 보는 이유가 역대 정권에서 갤럽 기준으로 데드크로스가 언제 발생했냐 보면 대체적으로 3년차 때 발생했어요. 예를 들면 윤석열 정권은 너무 빨리 와서 6개월이 지나기 전에 왔으니까 그건 빼고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에는 조국 사태가 벌어지고 그때 데드크로스가 왔어요. 그러니까 그게 임기 3년차였거든요. 박근혜 정부 때도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저렇게 됐어요. 그런데 저러면 조국 사태는 워낙 정치적으로 첨예한 사안이었고 세월호 참사는 역대급 참사였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그러면 그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냐. 그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 아닌데 이렇게 빠졌다고 하는 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 정도로 지금 민심이 안 좋다는 걸 진중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내야 하지 않을까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4년 중임제 얘기도 대통령 지지율 때문에 꺼낸 것이다, 이렇게 의심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종혁]
느낌이 막 던지는 것 같아요. 이것저것 막 던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광주공항도 빨리 이전하고 그다음에 메가 프로젝트도 빨리 해서 내 임기 전에 전부 다 가고 그다음에 주택도 당장 짓기 시작하고,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신뢰가 전혀 안 가요. 이거는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서 호남 쪽에서 표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발언들이 쏟아져나오는 것 같고 그다음에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그 지지도를 달래기 위한 정책들을 막 퍼부어대는 것 같아서 도대체 저렇게 국정을 운영하나, 저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이나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더라도 본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켜낼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정부는 보면 뭐랄까, 단기적인 목표, 표어. 이런 것들 때문에 계속 뭔가를 집어던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상당히 위험하다. 저렇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앵커]
부동산 여론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는 대여 공세를 높이고 있고요. 여당 내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숫자놀음, 빈수레8.13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야권의 평가는 냉담한데요. 민주당은책임 없는 말폭탄을 멈추고대책에 협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우선 들어보시죠. 조금 전 들으신 녹취에서 서울 성북 지역구의 김영배 의원이 민주당 의원총회 분위기를 설명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그 내용을 자세히 볼까요.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여러 보도에 나온 내용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우리 이러다가 폭망한다, 이대로는 대선, 총선 못 한다. 위기다, 또 서울시장 선거를 만약에 다시 한다면 민주당이 못 이긴다는 얘기가 나온다. 어차피 우리가 선거 다시 한다고 이길 수 없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다는 거예요.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 특히 서울 지역 의원들이 이대로 가면 폭망한다, 만약에 서울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더라도 민주당이 이기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는 거거든요.
[김준일]
그런 얘기들이 있어요. 오세훈 시장이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 안 받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선거 또 치러서 치면 새로운 당대표가 또 흔들려서 교체되거나 이럴 수도 있으니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사실은 굉장히 분위기가 민주당에 안 좋고. 어제 나왔던 얘기들은 대체적으로 보면 세제와 관련된 얘기였어요. 정부가 발표한 건 공급과 대출이 8.13에 나온 것이고 어제는 민주당에서는 지금 세제 그러니까 보유세를 강화하는 게 서울에 특히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민심이 안 좋다. 그리고 비거주 문제에 있어서 너무 복잡하거나, 그래서 예외 규정을 두거나 비거주에 차별을 두는 건 없애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와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도 그 얘기를 오늘 했거든요. 세제 문제는 다시 돌아봐야 되겠다. 그래서 어느 당대표가 되든 송영길 후보도 이미 그얘기를 한 바가 있고 그래서 어느 당대표가 되든 그건 당정 간에 조정이 있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빈수레가 요란하다.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은 것 같다, 실거주에 집착하지 마라. 지금 쓸 수 있는 말은 다 써서 비판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을 했나 봐요.
[김종혁]
그렇습니다. 그런데 보면 민주당에서는 왜 국민의힘 협조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저는 협조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어쨌든 경제 문제니까. 그런데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저도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저희가 당에 있을 때 민주당에서 30명이나 되는 장관들을 탄핵을 했어요. 도대체 뭘 협조하신 게 있습니까? 민주당은, 저도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을 하지만취임한 지 한 달 만에 탄핵해야 한다고 길거리로 쏟아져나온 게 민주당 아닙니까? 그래놓고서 정권 잡고 나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니까 국민의힘한테 왜 협조 안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협조해야죠. 그런데 본인들 반성부터 좀 하십시오. 본인들이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왔는지에 대해서 반성을 하시고 얘기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저런 문제도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저렇게 발표하는 게 아니라 서울시장을 불러서 함께 상의해야 될 거 아닙니까?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발언도 못하게 입 다물라고 한 다음에 본인들이 저렇게 집어던지는 듯이 하면 서울시장이 보기에 이건 말이 안 됩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어요. 10.15대책부터 시작해서 세금 문제부터 시작해서 이제 닥치고 공급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건 정말 믿을 수가 없고 만약에 진짜로 대책을 세우고 싶으시다면 그러면 서울시장도 만나고 그다음에 야당의 전문가들도 함께하면서 대책을 논의해서 내놔야지, 저거 무슨 시혜를 베풀듯이 니들이 집 없다고 하니까 우리가 빨리 지어줄게, 내가 임기 중에 빨리 지어줄게. 이런 식으로 던져봤자 이게 과연 시장에서 받아들이겠느냐. 믿겠느냐, 이런 신뢰의 문제, 신뢰를 상실하면 어떤 정책을 내놔도 소용이 없거든요. 지금 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앵커]
저희가 화면 앞에 보여드린 부분이 있었는데요.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의 최측근인 정희용 사무총장이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는 화면이 포착이 됐거든요. 어떤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김준일]
저건 당내 싸움이죠, 쉽게 얘기하면. 그러니까 원내대책회의에 지자체장이 와서 발언 순서를 원내대표 다음에 한 사례가 있느냐. 순서도 그렇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원내대책회의는 원내의 일을 상의하는 건데 별도로 간담회를 잡든지 이래야지, 왜 오세훈 서울시장한테 이런 식으로 순서를 주고 발언권을 주느냐, 이런 걸로 불만을 세게 표시한 거예요. 그래서 내 입장은 이미 자료에 있으니까 발언하지 않겠다라고 표시까지 한 거고 저건 말씀하신 대로 오세훈 시장이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계속 사퇴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 이런 식으로...
[앵커]
굳이 당대표가 필요한가 이런 얘기도 했죠?
[김준일]
그런 얘기를 한 것에 대해서 그래서 왜 오세훈한테 마이크를 쥐어주냐고 한 정점식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이고 원내대표가 다독이는 일도 있었어요. 해프닝인데, 어쨌든 국민의힘 당내 사정이 녹록지 않다.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대여공세 하기도 바쁜데 당내 상황도 녹록지 않은 국민의힘 이야기였고요. 그런가 하면 민주당 당대표 선출이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권 주자들간 발언 수위도 아슬아슬한데요. '붕어 아이큐'라는 비하성 발언까지 등장한 가운데오늘 송영길 후보가 이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그렇게 싸우다가 또 저렇게 웃고 정치 아무나 하는 거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송영길 후보가 붕어 아이큐라고 정청래 후보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어요.
[김종혁]
잘못한 발언이니까, 상대방에 대해서 그런 식의 모멸적인 표현을 쓰면 안 되죠. 그냥 질문하는 것에 대해서 의도한 게 아니고 얘기하다 보니까 그랬다, 비유적으로 그랬다. 그렇게 하더라도 역적은 목을 칠 일이라든지 붕어 아이큐라는 건 잘못한 거니까 사과를 깔끔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들 칭찬하라고 하니까 정말 깜짝 놀랄 것으로 서로를 칭찬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상대방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시면 왜 그렇게 비판을 하는 거예요? 끝나고 난 다음에 저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왜냐하면 비판이 정책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게 아니고 개인의 인격에 대한, 혹은 인간성에 대한 이런 비판까지 가버렸잖아요. 그래서 저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치유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을 주목하게 됩니다.
[앵커]
자장면 국수를 길게 늘어뜨리는 것도 칭찬하는 그런 장면도 보여드렸는데 지금 현재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이 된 거죠. 국민 여론조사가 남았고 서울과 호남 표심이 합산이 될 텐데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호남 투표율이 저조하다고 해요.
[김준일]
어떻게 되냐면 온라인 투표를 하고 ARF로 하고 이렇게 2개를 합산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온라인 투표율만 나왔는데 지금 전남 광주가 37%, 그리고 전북이 35%가 나왔고요. 온라인 투표율이. 서울은 45%, 경기가 46% 나왔어요. 그러면 대략적으로 10%포인트 가까이 높거든요.
[앵커]
누구한테 유리해요?
[김준일]
이건 정청래 후보한테 유리합니다. 그런데 다만 원래 호남은 전통적으로 온라인 투표보다 ARS 투표의 비율이 더 높다는 거예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투표율은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작년에는 50%가 약간 넘었는데 이게 ARS가 다 합쳐서 60이 넘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건 봐야 되는데 만약에 이 트렌드가 서울 투표율이 10%포인트 더 높다고 하면 전체적으로 보면 도청농석, 이런 말도 있어요. 대도시는 정청래 후보가 표를 더 얻고 중소도시나 농촌 쪽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더 높고. 예를 들면 대전이라든지 충청권에서도 충청남, 북도는 김민석 후보가 이겼는데 대전, 세종은 정청래 후보가 이겼거든요. 그래서 대전, 부산, 대구 이런 데는 다 정청래 후보가 이겼어요. 서울, 경기에도 조금 더 친노 아니면 노사모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념 지향적인 강성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투표율까지 만약에 호남보다 높다? 그러면 이거 모른다. 호남은 김민석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크게든 작게든 이겨요. 이기는 걸로 나오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그 트렌드를 봐야 되는데 호남에서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이 안 난다. 그러면 정청래 후보가 1등 할 수도 있겠는데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서울 투표율이 높고 호남 투표율이 낮은 건 정청래 후보에게 유리하나 어쨌든 결론은 잘 모른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종혁]
지금 김민석 후보 쪽에서는 거의 초비상 걸렸겠네요. 이 정도 차이나면 굉장히 심각한 거죠. 일단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잖아요, 실망감이 커지고 있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가 두 가지가 있을 거예요. 하나는 대통령이 저렇게 위기 상황인데 당대표가 만약에 대통령과 각을 지는 사람이 생기면 그러면 우리 총선이고 대선이고 박살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무조건 대통령이 마음에 둔 사람을 찍어주자. 김민석 찍어주자. 이렇게 생각하는 게 호남일 가능성이 크고.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상황이 수도권에서는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 그러니까 결집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냐 아니면 맞아, 대통령 요새 못하거든, 이거 견제 좀 해야 돼라는 동조 분위기로 갈 것이냐. 만약에 동조 분위기로 가는 게 이 표심으로 나타난 거라면 정말 심각한 거죠. 그러면 좀 봐야겠는데요.
[앵커]
3일 후 민주당 새 대표가 결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주제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국회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화면으로 보시죠.
[앵커]
욕설과 주먹다짐에 경찰까지 출동을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한 거 아니라고 하지만 어쨌든 이진숙 의원, 5.18 토론회는 왜 연 건가요?
[김준일]
정치적 책임을 지셔야 할 것 같고요. 오늘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어요, 이진숙 의원이. 그래서 저기에서 나온 발언은 저들의 생각이지 내가 동의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파장이 커지니까 수습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누군지 모르고 불렀습니까? 무슨 얘기가 나왔냐면 5.18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화에는 자유민주주의도 있지만 인민민주주의도 있다. 그러니까 북한을 연상시키는 이런 얘기를 계속해요. 그런 성향의 사람들만 다 불러놓고 이 난리가 나고 나는 내 생각이 아니다, 이게 굉장히 무책임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표현의 자유는 당연히 돼야 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국민의힘이 만약에 징계를 안 한다면 극우 정당이라는 말을 피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징계해야 된다고 했고요. 민주당에서는 이진숙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까지 낸 상황이거든요.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종혁]
5.18은 노태우, 김영삼. 그러니까 보수 정부에 의해서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성격을 규정을 한 거고 그 이후에 몇십 년이 흘러왔어요. 그런데 이것을 학계에서 예를 들면 논란으로 한다든가 이런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46년 전의 역사적 사실을, 그리고 이건 굉장히 우리한테 아픔으로 남아 있는 역사잖아요. 이걸 정치권이 끌어들여서 다시 이것을 문제를 삼는다는 것들이 이유가 뭔지, 이건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한 거잖아요. 굉장히 심각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고. 제가 알기에는 정점식 원내대표도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를 했다는데 그냥 밀어붙이셨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국회의원이니까 헌법기관으로서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굳이 5.18 간담회를 연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준일 정치평론가,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8월 11일~8월 13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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