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호남서 압승하며 과반 득표...정청래에 14.07%p 앞서

2026.08.15 오후 11:10
김민석, '최대 승부처' 호남지역 순회경선서 압승
누적 득표율, 김민석 52.21%·정청래 38.14%
격차 1.48%p→14.07%p로 벌어져…김민석 선두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경선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크게 앞서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과반 승리했는데, 서울·경기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3명 가운데 1명이 모인 '최대 승부처'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김 후보는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57.54%를 얻어 32.65%의 득표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를 24.89%p 차로 앞섰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광주의 아들 전남의 외손 김대중의 직계 광주 전남의 미래 김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챙기겠습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와 전북에서 모두 과반을 얻으며, 권리당원 누적득표율은 52.21%를 나타냈습니다.

두 후보의 누적 격차는 호남 경선 전까지 1.48%p에 불과했지만, 김 후보가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크게 앞서면서 격차가 14.07%p까지 벌어졌습니다.

김 후보는 호남의 큰 지지를 이재명 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정 후보로서는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적어도 20%p 차 이상으로 이겨야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호남 권리당원들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또 경기·서울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선 호남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호남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당청 일치를 바탕으로 호남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 시키겠다고 강조했고, 정 후보는 당원 주권과 개혁 성과를 앞세우며 자신의 추진력을 부각했습니다.

전남 고흥 출신 송영길 후보는 '호남의 아들'을 내세우며 두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호남 사위도 좋지만, 아들에게 힘을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호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당청 관계 안정론과 지방선거 당시 호남 공천 결과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끝을 향하고 있는 전당대회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승리에 쐐기를 박을지, 아니면 정청래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벌일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가 격차를 벌린 가운데, 서울·경기 경선과 국민여론조사 등이 남아 있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는 모든 결과를 합산해 오는 17일 대전에서 최종 발표됩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시철우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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