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지도부 총출동 '김승원 엄호'...험로 불가피

2026.09.04 오후 05:52
민주, 김승원 의혹 제기에 "근거 없는 낙인 찍기"
'당내 투톱' 직접 가세…김민석 "한동훈 총기 난사"
한병도, 장동혁 겨냥 "답 정해놓고 인민재판"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야권의 파상공세에 맞서 철통 엄호에 나섰습니다.

당내 투톱을 비롯해 지도부가 총출동해 조목조목 의혹을 반박하곤 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낙인 찍기'로 규정했습니다.

무분별한 공세를 더는 방관하지 않겠다며 당내 '투톱'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잇단 문제 제기를 '총기 난사'로 깎아내렸고,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동훈 의원이) 아마 국힘에서 상대를 안 해줘서 민주당에 자꾸 이렇게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 잘못된 방향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 당이 자꾸 관심을 가지고 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답을 정해놓고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 기관차 같습니다. 애초에 사실을 검증할 생각은 있기나 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상임위원장과 지도부 인사들도 저마다 여론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민원인에게 후원금 계좌를 전달한 것을 두곤, 정치인의 후원금 계좌는 늘 열려 있는 것이고 실제로 오간 돈도 없다고 엄호했고,

[서 영 교 / 국회 법사위원장(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김승원 의원이) 일 잘한다고 정치 후원금이 기본적으로 다 찼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정치 후원금을 더 넣을 수도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3년여에 걸친 표적 수사에도 검찰이 기소조차 못 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성 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눈엣가시 야당 국회의원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한 민 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같은 사실관계를 다룬 재판에서 법원도 알선의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약 청탁 의혹의 당사자인 강 모 씨의 코로나19 치료제 업체 제주 원재료 농장엔, 과거 민주당 지도부가 방문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이낙연 당시 대표가 격려 차 찾은 건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던 강 씨 업체는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기사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아직은 충분히 돌파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역력한데, 야권의 잇따른 의혹 제기와 파상 공세에 청문회까지 가는 길이 꽤 험난해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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