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 정옥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원석, 정옥임 전직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식약처장한테 임상시험 빨리 진행해달라 하고 연락한 것이 통상적인 민원 전달이냐, 아니면 부적절한 청탁이냐, 이게 논란의 핵심 중의 하나인데 먼저 이 문제부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석]
국회에 있으면 민원 처리가 국회의원의 주요 업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 같은 경우에 통상적인 민원 처리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통상적인 민원 처리라 함은 공익적인 그런 목적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국회의원으로서 대변하고 그걸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그런 일을 말하는데 이 경우에 제약 바이오 업체의 임상시험 승인을 해당 부처에 전달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통상적인 민원과는 궤가 다른 것 같고요. 물론 코로나 시기에 신약 개발이라는, 그것도 어떻게 보면 폭넓은 의미에서 공익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경우라 하더라도 해당 부처를 소관 상임위의 의원으로서 직접 만나서 고충을 들어보고 이것은 해당 부처에다가 의견을 전달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했다면 모르되 중간에 브로커 이런 게 낀다는 것은 그건 통상적이지 않다는 얘기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김승원 의원 입장이 나오고 있는데 공익적 목적의 민원 전달이었다. 국내 기술 해외 유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우려로 신속하게 진행되는지 살펴봐달라고 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과 똑같이. 통상적인 민원이었다, 그걸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정옥임]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소위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햄스터 실험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피를 토하고 죽더라 또는 폐가 확대되더라, 그런 얘기가 나오고 실제로 임상시험도 제대로 안 되고 또 소위 제약업체에 투자했던 대주주 회사는 지금 보면 주가가 오늘 제가 찾아봤거든요. 사백 얼마예요, 사백 얼마가 아니고 400원. 이런 식으로 하면 지금 개미투자자들도 있을 텐데 과연 이것이 공익적 목적의 민원 전달이냐. 제 생각으로 볼 때 김승원 의원이 당시에 진짜 공익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순진했다면 이것도 문제 아니에요? 그러니까 무엇이 진이고 무엇이 허인가. 이 진위를 가리지 못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과연 정의에 대해서 어떠한 법적인 집행 능력이 있겠는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런 의문이 들고요. 만약에 이게 부적절한 청탁이다. 지금 녹취까지도 공개됐습니다. 녹취를 보면 김승원 후보자 스스로가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수천억을 벌 수 있는 거잖아, 이런 공익적 목적이고 국부라고 생각하는데 버는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양 씨가 내년 오빠 선거할 때 좋기도 하고, 여기서 오빠라는 용어 있잖아요. 이걸 국민들이 들을 때 이걸 공익이라고 생각할까? 이게 국고와 관련될까. 엉아도 있더라고요, 심지어는. 그래서 그렇게 볼 때 민주당에서 지금 답을 정해놓고 후보자를 범죄자로 모는 것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만약에 이게 법무부 장관 후보가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고 입장이 바뀌었다면 민주당이 어떤 반응으로 나왔을까. 이건 우리가 여러 차례 과거 행태로 볼 때 짐작하고도 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서 어떤 주장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걸 보는 국민들이 어떤 심정일까. 이게 더 중요하겠죠.
[앵커]
그리고 김 후보자가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도 정당한 것이었는지 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동훈 의원, 조금 전 녹취를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문서도 하나 공개했는데요. 검찰이 당초에 징역 8개월 구형을 계획했었다, 그런데 누가 기소를 막았느냐. 외압 가능성이 있다.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박원석]
그런데 당시에 윤석열 정부 검찰의 처분이거든요. 2024년 12월이었습니다. 때문에 저건 약간 자가당착일 수는 있죠. 당시 한동훈 의원은 여당 대표였어요. 때문에 마치 민주당이나 여기서 압력을 넣어서 그 결과가 바뀌었다, 이렇게 보기에는 상당한 비약이 있고요. 당시에 법무부 장관도 검찰총장도 그리고 어쨌든 이 사건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검찰 내의 모든 사람들이 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들이었는데 그것은 한동훈 의원이 누구에게 물을 게 아니고 누구에게 본인이 스스로 답할 얘기 아닌가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
[앵커]
그러니까 이게 시기적으로 2024년 12월이었죠?
[박원석]
2024년 8월에 김승원 의원이 소환조사를 받았고요. 12월에 처분이 내려졌는데, 그게 윤석열 비상계엄 직후에 약간 어수선한 그 사이에 내려졌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당시는 윤석열 정부였고 검찰권은 특히나 윤석열 정부하에서 공고하게 임명된 검찰권이었기 때문에 그걸 지금의 여당을 향해서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은 난세스고 자가당착이다 이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고요. 알 수 없죠. 서부지검에서 그런 징역 8월이라는 구형량과 그다음에 기소 의견을 냈는데 그게 어떤 경위에서 뒤바뀌었는지 알 수 없는데 당시 검찰총장이나 당시 결재 라인에 있었던 사람들이 답을 해야 할 문제거나 밝혀할 문제라고 보고요. 민주당 쪽에서 의아해하는 바는,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하더라도 당시 수사기록이 어떻게 다 한동훈 의원에게 들어가서 이게 국회에서 한동훈 의원을 통해서 폭로될 수 있는지 이 점도, 물론 제보를 받는다고 얘기합니다마는 제보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저 경위나 저 내용에 대해서 석연치 않다,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 같고요. 물론 그렇다 해서 김승원 후보의 지난 행동이 다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고 법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과 국회의원으로서 그게 적절한 처신이었냐, 이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어쨌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민원 활동이었다는 것을 지나치게 민주당의 이를테면 다른 의원들이나 혹은 책임 있는 사람들이 강변하는 것도 이 사안을 보고 있는 국민들의 눈높이나 이런 것을 잘 헤아리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김승원 후보자가 조금 더 상세하고 그리고 겸허하게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민주당이 한동훈 의원을 비판한다는 그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니까 검사들하고 내통해서 정보 받은 것 아니냐. 정당하게 받은 정보냐, 그 취지예요.
[정옥임]
그런데 8개월의 구형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기소유예를 내린 것에 대해서 누가 기소를 막았나 하는 것이 한동훈 의원의 질문이잖아요. 저는 그 질문을 들으면서 나는 그게 누구인지 알고 있다, 이렇게 들려요. 그러니까 지금 보니까 그동안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한동훈 의원의 문제 제기는 상당히 전략적으로 지금 진행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기사, 그다음에 재판기록, 녹취록, 이제 검찰 기록이 나오잖아요. 수많은 제보가 지금 쌓이고 있다. 아마 제보가 전부 한동훈 의원한테 오는 것 같아요.
[앵커]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옥임]
왜냐하면 지금 전달력이 뛰어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확하게 핵심을 찌르니까 그러면서 소위 검찰 기록이 한동훈 의원에게 뭔가가 가고 있다는 의구심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제보의 한 유형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기소유예가 2024년 12월이었잖아요. 그때가 계엄 그리고 탄핵소추 의결 그 과정에서 굉장히 격동의 시점이었잖아요. 그다음은 제 해석인데요. 늘 민주당이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검찰은 정치검찰이라고. 그러니까 민주당이 정치검찰이 그럴 거라는 것을 몰랐겠어요? 그러니까 그동안은 윤석열 정권이었지만 탄핵소추 의결이 국회에서 됐단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치검찰이니까 어떤 행동을 했을지 또 추론도 가능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또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검찰이 국가가 만들어진 이래로 늘 보수 정권을 위해서만 조력한 것처럼 주장을 했는데 이것이 보수 정권이 아닌 이념이 왼편에 있는 정권일 때는 또 그 정권의 시녀 역할을 했었잖아요. 그걸 어떤 면에서 방증하는 차원 아니겠습니까? 지금 검찰이 완전히 존재 자체가 다 없어지는 상황에서 그 당시가 윤석열 정부였다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그 계엄과 탄핵의 과정을 보면. 그래서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정치검찰에 의해서 역사적, 정치적 피해를 봤다는 것은 잘못된 가설이라는 게 어떤 면에서는 증명되는 것 같아요.
[앵커]
사실 이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 기소유예 처분이 됐고 나는 그것도 억울하다. 헌법소원 하겠다, 이렇게 해서 그냥 가볍게 끝나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어제 3인 셀카 사진이 나오면서 약간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김 후보자하고 브로커 양 씨가 왼쪽에 있었고, 우리가 보기에. 그리고 정 모 판사하고 함께 이렇게 셋이서 찍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에 논란이 더 뜨거워진 느낌인데 김 후보자는 이 정 판사하고는 이후에 연락을 하거나 사건 관련해서 부탁한 적이 없다, 양 씨 역시 마찬가지고.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 이후에 연락을 안 했다. 그래서 이 사진 해명이 가능할까요?
[박원석]
이후에 연락을 안 했다 하더라도 저 사진이 해명되는 것은 아니죠. 저 사진은 그 자체로써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서부지방법원의 영장전담판사인데 사건 관계자이지 않습니까, 양 모 씨라는 분은. 그리고 정 모 판사가 추후에, 시간이 흐른 후에 제넨셀 대표였던 강 모 씨의 영장심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는 것 아니겠어요?
[앵커]
저 사진 이후에 1년 8개월인가 아마...
[박원석]
물론 시간이 많이 흐른 뒤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렇다면 당연히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보고요. 일단 김승원 의원도 판사 출신의 국회의원인데 저렇게 민원인과, 어떻게 보면 브로커죠. 그분과 있던 자리에 저렇게 과거의 동료 판사였던 현재는 법원의 영장전담판사인 분을 불러서 함께 자리를 한 것 자체도 제가 보기에는 이해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적절한 그런 행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저 문제에 대해서 저는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한동훈 의원의 잇따른 폭로와 관련해서 사실을 알고 있다면 알고 있는 것을 얘기하면 됩니다. 누가 당시 영장을 막았는지 알고 있으면 거듭 말씀드리면 그 당시는 윤석열 정부였기 때문에 본인이 답해야 될 위치에 있지.
[앵커]
한동훈 의원은 알고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박원석]
그렇게 알고 있다고 추정하시니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밝혀야죠. 그리고 그건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질문할 위치가 아니에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답을 할 위치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정옥임]
그 부분과 관련해서 한동훈 의원이 답을 할 위치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당시 당 대표였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정권과 각을 세우던 시점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는 생각할 수 있어요. 당시에 서부지검에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나중에 어디로 가든 만약에 김승원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관계가 상당히 불편하죠, 피차가. 그런 관계에 있다는 것에 더해서 아마 그런저런 이유로 이 사람들이 만약에 제보를 한다. 이건 가정법이에요. 그렇다는 사실을 제가 알 수는 없거니와...
[앵커]
당시에는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 될 거라고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을 테니까.
[정옥임]
그 당시 말고요. 지금 제보를 받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보를 했다는 자체가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고는 제가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면 내부고발 비슷한 것일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나중에 그러면 정치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정치인들이 따져볼 일이고요. 아무튼 제가 볼 때 한동훈 의원은 아마 이거 외에도 제기할 문제가 또 있는가? 그런 생각은 들어요. 그리고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서 지금 비판은 민주당에서 한동훈 의원을 향해서 하고 있지만 김승원 후보자 관련한 식약처 청탁 이 문제는 상당히 국민들이 지금 분개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박원석]
저는 제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제보들이 공익적일 수 있다고 보는데 현직에 있는 검사에게도 나온 제보라면 그건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그건 단지 제보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수사 기밀이나 수사 자료 유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물론 제보자에 대해서는 보호하는 게 원칙이어서 한동훈 의원이 그걸 밝힐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한동훈 의원이 그걸 질문할 위치가 아니고 답을 할 위치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당시에 야당이었던 민주당을 향해서 질문을 하고 있잖아요. 그 논리대로라면 당시에 여당 대표였던 본인이 답을 할 위치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앞서서도 잠깐 분위기 보셨습니다마는, 여야 지도부 분위기 보셨습니다마는 용혜인 후보자도 오늘 또 다른 논란이 있었죠. 과거 6년 전에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해야 된다라고 그렇게 주장을 했는데 지금은 비례대표 자리를 놓을 수 없다. 그래서 그 제도 수혜를 지금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김승원 의원한테는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있고 용혜인 후보 관련해서는 오히려 사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오히려 이렇게 공세를 같이 취한단 말이에요. 이런 분위기는 어떻게 보시나요?
[정옥임]
그래서 이번 주말이 지나면 과연 끝까지 용혜인 후보자가 버틸지, 아니면 주말을 계기로 해서 어떤 심경 변화를 일으킬지 제가 지켜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다른 것보다도 같은 진영의 그리고 과거에 같이 활동했던 여성 동지라고 해야 하나. 노동당에서 활동을 했던 한 여성 위원장이 지금 과거에 자신들이 언더 조직 내에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성희롱, 성폭력 또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차별, 심지어는 태움. 이런 것에 대해서 다 폭로를 했단 말이에요.
[앵커]
굉장히 가부장적인 분위기였다고 하더라고요.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뭔가 활동을 하겠다고 모인 그 조직 자체가 외부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리고 그 조직의 상당수가 지금 용혜인 의원의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의 멤버로 있더라. 그리고 심지어는 자신이 당한 그 문제에 대해서 제가 정확하게 들었나 다시 한번 듣겠지만, 남편 얘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은 다른 것보다도 무엇보다도 이게 굉장한 충격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통령은 아마 이번에 개각을 하면서 왼쪽을 챙기라는 차원에서 또 여성, 그리고 청년 이런 여러 가지 목표에 상당히 정합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용혜인 의원을 아마 장관으로 지명한 것 같은데 저 오늘 인터뷰가 저 자신한테도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앵커]
진보 진영에서도, 그리고 여성계에서도 모두 비판을 하고 있고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보호막을 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고. 앞으로 분위기 어떻게 변할까요?
[박원석]
저는 이게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대통령이나 청와대에서 지명철회를 하든 본인이 자진 사퇴하든 이 이상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이 인사를 했던 배경이나 이유가 있을 텐데 이 인사를 하면서 염두에 뒀던 그런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도, 여성계에서도 또 청년층에서도. 전부 다 이 인사를 비판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고, 용혜인 후보의 과거의 그런 활동이나 행적에 대해서 이른바 파묘라고 하죠. 하루하루 그런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데 누가 봐도 성평등부 장관을 맡기에는 부적절한 그런 과거의 여러 가지 행적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 시간을 끌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고. 여당 내부의 기류랄까요. 이것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데, 처음에는 용혜인 후보가 국회의원직은 내려놔야 된다, 겸직은 안 된다, 이런 정도의 의견이었다가 지금은 성평등부 장관을 맡는 게 부적절하다라는 쪽으로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지난주에 비해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떨어졌고.
[앵커]
한번 여론조사 같이 보여주실까요.
[박원석]
주된 배경은 인사로 이해가 돼요. 그렇다면 더 여론을 악화시킬 문제가 아니고 주말이 가기 전에 결단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설령 이대로 인사청문회까지 밀고 나간다 하더라도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 게 저는 불가능하다고 봐요.
[앵커]
지금 말씀하신 바로 그 여론조사인데요. 한국갤럽 여론조사인데 이번 주에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40%대까지 떨어졌고요. 부정평가가 51까지 올라갔습니다. 많이 그 차이도 벌어졌고. 그다음 장도 주실까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항목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저 세 번째, 인사. 부동산 정책, 경제 민생도 있지만 인사가 직전 조사에서 1%였는데 9%로 확 늘었거든요. 영향을 미친 것 같기는 합니다.
[정옥임]
그래서 이걸 보면 주말 내로 뭔가 결단의 장면을 연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앵커]
주말을 기점으로 보시는 거군요?
[정옥임]
아니, 지금 1%에서 이게 지금 1~3일까지 아닙니까? 갤럽 여론조사가. 그런데 1%에서 9%라는 것은, 아니, 개각을 왜 했어요?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떨어졌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떨어지더라도 내가 지명했으니까 임명하겠다? 정치권에서 이거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단지 한 가지 고민은 있을 거예요. 일종의 용혜인이라는 변수가 하나의 방어막처럼 돼 있는데 여기를 먼저 허물어버리면 그다음에 김승원 후보는 또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여론조사를 자세히 뜯어보면 20대하고 30대 지지율도 더 낮거든요, 평균보다도 훨씬. 그런데 용혜인 후보를 지명을 했던 것은 그런 것도 감안해서 했을 텐데, 전혀 지금 좋아지는 기미가 안 보여서 말이죠.
[박원석]
그렇죠. 인사가 결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거고요. 오히려 여론만 악화시키고 있고 현 정부 인사정책 전반에 대해서 오히려 여러 가지 회의나 비판적인 여론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요.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데다가 조금 경위는 다르기는 하지만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도 처남 찬스 이런 논란도 나오잖아요. 그래서 과연 인사검증이 작동하기는 하는 건가 이런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급한 불을 빨리 꺼야 됩니다. 그래서 용혜인 후보는 이대로는 저는 청문회까지 가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청문회 이전에 스스로 결단하든 아니면 당의 의지로 청와대에 직언을 하든 아니면 청와대에서 지명 철회를 하든 어쨌든 주말을 넘기지 않고 어떤 결단이 이루어져야지, 더 가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다 이번 주말을 주목해서 보는 것 같은데 과연 용혜인 후보자 본인이나 청와대의 입장이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의원 얘기 아까 계속했었는데요.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고 이번에 김승원 후보자 검증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고 이런 굵직한 현안들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데 일부러 국민의힘 복당이라든가 보수의 주도권이라든가 이런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해석하세요?
[정옥임]
저는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을 개인적으로는 모르는데요. 그동안 가만히 하는 것을 보면 자기가 어떤 일이 주어지면 굉장히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지난번에 예결위에서 질의하는 것 보셨죠. 저는 한동훈 의원이 제일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 그 부분이에요, 의원으로서. 그러니까 그동안 소위 의원들이 청문회라든지 또는 국정조사 보면 심지어는 참고인으로 나온 사람까지도 무슨 죄인 다루듯 하면서 막 소리 지르면서 도대체 자기가 무슨 질문을 하는 건지 알면서 질문하나 싶을 정도인데, 정확하게 그 키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완전히 핀으로 찌르듯이. 그런데 굉장히 상대방에 대해서 예의를 갖추면서 하잖아요. 그런 점은 칭찬하고 싶고요. 사실 보완수사권도 굉장히 잘했는데 나중에 토론회 할 때 해프닝 때문에 조금 희석된 측면은 있지만 이번에 김승원 후보자 검증과 관련해서도 아마 민주당이 저렇게 한동훈 의원을 비판하는 것은 아프다는 뜻이겠죠. 많이 아픈 거예요, 그게. 그리고 지금 한동훈 의원의 한마디, 한마디와 증거자료 이런 것들이 굉장히 민심에 그리고 여론에도 영향을 줄 것 같거든요. 이제 한 가지만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 내부자들이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든지 아니면 나름대로 더 조직이. 정치는 본인의 실력 더하기 자기 세, 조직,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렇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지지를 견인하는 이런 걸 보여주는 게 숙제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자막으로도 나갔었는데 조금 전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 조사도 있었는데 한동훈 후보가 수치가 다 높지는 않습니다. 9%. 김민석 7. 오세훈 5. 조국 하고 장동혁 4 이렇게 나왔는데 대선이 한참 남은 상황인데 어쨌든 이런 결과는 역시 한동훈 의원이 최근의 활약들 그런 것들이 여론에 미치지 않았나.
[박원석]
그렇게 봐야 되겠죠. 일단 원내에 들어왔고 그리고 원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으니까 여론조사에도 저런 수치가 나타나는 거라고 보고요. 국민의힘이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의원이 지금 100명도 넘게 있는데, 106명인가. 그런데 오히려 한동훈 의원 한 사람의 존재감이 국민의힘 의원들 전체보다 큰 것 같잖아요. 장동혁 대표는 연일 올림픽고원에 나가서 시위하고 북 치고 이런 모습만 보이고 있는데 반해서 지금은 오히려 야당이 원내에서 어쨌든 야당으로서 합리적 견제의 모습,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오히려 지금 여당이 흔들리거나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질 때 굉장히 중요한 그런 모습일 텐데 그런 대안적인 장면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한동훈 의원이 야당 의원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의원을 보는 시선이 그렇게 곱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장동혁 대표가 모 일간지와 인터뷰하면서 복당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인, 그리고 과거의 전직 대통령들 탄핵이나 전직 대통령들의 사법 처리나 이 모든 장면에 한동훈 의원이 연루되어 있다고 하면서 보수 정치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그렇게 본다면 단기간 내에 한동훈 의원의 복당이 이뤄지거나 양측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문제는 한동훈 의원을 미워하거나 배척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의힘이 제1야당다운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그런 면모가 조금도 없다 보니까 오히려 한동훈 의원의 주목도가 더 올라가는 것 아니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한동훈 의원, 페이스북에도 하루에 수십 건씩 이야기를 올리고 있고 부산 내려가서도 활약을 했던 것, 주민들하고 영상들도 많이 올리고는 하는데 또 앞으로는 어떤 활약들을 펼칠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원석, 정옥임 전직 의원 두 분과 말씀 나눴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9월 1일~9월 3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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