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보 수색 성과 없어...긴급구호대 활동 모레 종료

2026.09.09 오전 10:42
[앵커]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는 어제, 우리 국민들이 실종됐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을 실시했는데요.

실종자들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어제는 구호대가 어느 지역을 살펴본 겁니까?

[기자]
네, 긴급구호대는 네팔 측이 도보 수색을 허가하면서 그동안 공중 수색만 진행하던 파워하우스 왼쪽 산악 지역과 사무동 오른쪽에 있는 옐로우 브릿지 주변 산악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을 시도했습니다.

구호대는 네팔 군 헬기를 이용해 수색 포인트 근처로 이동했는데요.

그러나 파워하우스에 착륙한 팀은 경사가 가팔라서 도보 수색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없다는 네팔군 판단에 따라 그곳에서 드론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또, 다른 한 팀은 상류 쪽 방향으로 임시도로를 따라 대피 가능 지점을 찾으려고 도보 수색을 했지만, 도로가 끊긴 지점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팀 모두 결국 목표 지점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이동해 드론 수색을 진행했지만, 한국인 실종자들과 관련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외긴급구호대의 파견 기간이 모레 종료 예정인 가운데 활동 종료나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구호대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의견과 구호대원들의 안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터널에 진입한 대원들 가운데 일부가 오염된 물을 삼켜 구토와 복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색을 지휘한 조현문 소방청 구조본부장은 네팔 현지 지형이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접근 제한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규호 구호대장 역시 현실적으로 대원들이 안전한 범위 안에서 도보 수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구호대는 일단 오늘 오전은 수색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측이 수색과 구조 단계를 종료하고 재건과 복구로 전환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현지에 있는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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