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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 11일 앞두고...급한 불 끈 체육 단체

2026.09.08 오후 10:33
시위대 봉쇄로 9개 종목단체 사무실 출입 막혀
국가대표 훈련·국제대회 참가 지원 업무 '마비'
대입·취업에 필요한 경기 실적 증명서 발급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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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은 사무실 진입이 막혀 행정 업무가 사실상 마비돼 왔습니다.

아직도 업무가 정상화하기까진 갈 길이 멀지만, 아시안게임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두고 급한 불은 껐다는 반응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꼭 필요한 물품만 서둘러 챙겨 나와야 했지만, 체육 단체들은 급한 불은 껐다는 반응입니다.

[함세희 / 수중·핀수영협회 사무처장 : 시민분들과 경찰 여러분의 도움으로 우리가 최소한의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컴퓨터 본체나 노트북, 기타 서류를 반출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둥지를 튼 종목단체는 모두 9곳.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시위대가 경기장을 봉쇄해 일터 출입이 막히면서 업무가 마비돼 버렸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전산 장비와 행정 자료에 접근할 수 없으니 국가대표 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지원은 물론, 기본적 업무조차 처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또, 대학 입시와 취업에 필요한 경기 실적 증명서 발급마저 지연되면서 피해는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특히, 펜싱과 핸드볼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종목에선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지원이 여의치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김대년 /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행정장비와 서류, 선수 지원 장비가 묶여 있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특히 국민께서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아시안게임이 목전에 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게 되었고….]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 펜싱 대표팀은 블레이드와 도복, 펜싱용 스타킹 등 필수적인 장비를 갖추고 결전지 일본으로 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산악연맹도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을 확보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다만, 직원들이 여전히 임시 사무실을 전전하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연말은 돼야 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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