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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산사태 전문가가 콕 집은 '위험' [Y녹취록]

Y녹취록 2026.09.07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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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네팔의 대참사 원인으로 단층에 의한 암반 붕괴라고 말씀해 주셨고 우리나라에도 단층이 있는 산이 꽤 많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이수곤 : 무지하게 많습니다. 작년 강동 명일동에서 싱크홀 났지 않습니까? 터널 공사를 하다가. 작년 3월에 경기도 광명시에서 철도하다가 싱크홀 났고요. 전부 다 나중에 밝혀보면 단층입니다. 단층을 제대로 공사하면서 파악 못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이 제대로 없어서 그런 겁니다. 마지막에 결론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토목기술은 세계적이고요. 임업도 세계적입니다. 지질분야가 가장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질조사는 기초조사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서울도 문제입니다. 서울도 어디 산을 건드리면 우면산 산사태가 나는 거고요. 건드리면 싱크홀이 나는 거고요. 원인이 단층이거든요. 단층이 어딘지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서울에 대한 지질도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게. 그러니까 내비게이션 없이 공사하는 겁니다. 홍콩 같은 데는 전담조직이 한 600명이 있거든요. 홍콩지질청처럼요. 우리나라는 대도시에도 없습니다. 히말라야 알려면 어딘지 알아야 되는데 계측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계측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가 위험한지 거기를 계측하는 거거든요. 지질이 우선이고 계측은 두 번째입니다. 계측이 해결해 주는 게 아닙니다. 이번 네팔도 못 막지 않습니까? 계측은 두 번째고 원인은 산사태인데 산사태를 막으려면 어디가 위험한지 확인을 하죠, 저희가. 인공위성으로 확인하더라도. 계측이 해결해 주는 게 아닙니다.

◆ 앵커 : 더 큰 그림부터 보고 그 이후에 계측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해 주신 건데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산사태에 대해서 대비가 철저하다고 강조해 주셨는데 우리나라 산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설이 필요하다고 하는지.


◇ 이수곤 : 제가 90%는 엉뚱한 데서 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람들이 못 피하는 겁니다. 너무 억울한 희생자가 많아지는 겁니다. 그런데 또 무너진 데를 보면 산사태로 인명피해 난 데를 가보면 상부에 70~80%가 사람이 건드린 데입니다. 임도, 벌목, 태양광 있지 않습니까? 산이 70%이기 때문에 개발하지 말자는 하는 게 아니라 개발해야 되는데 개발하면서 지질이나 지형에 맞게끔 공사하면 됩니다. 공무원들이 토목직이 있거든요. 지질직이 거의 없습니다. 수만 명이 있지만 지질이 없습니다. 네팔처럼 산사태는 지질이 문제인데 지질 전문가들이 없습니다, 공무원도 그렇고. 그러니까 공무원들이 가서 인허가 하더라도 조사가 제대로 됐는지 모르는 겁니다. 그게 가장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사람이 건드린 데인데 산림청은 그건 자기네는 산만 하지 산에서 건드리는 건 자기네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행안부는 지질이 빠져 있고 자연재해법에.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전문가가 문제가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이 전부 열심히 하지만 공무원들도. 여러 전문가들의 융복합이거든요. 여러 전문가들이 해야지, 네팔처럼 지질전문가들이 얘기하는데 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가 땅속 지질도를 서울에도 98년도에 만들어줬는데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단층이 서울도 어디인지 지도가 없습니다.

◆ 앵커 : 네팔과 비슷한 유형의 지진이 한국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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