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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국 호르무즈 기여 또 압박..."조속한 군사 자산 기대"

2026.09.07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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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며 동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 에너지부 장관도 조속한 군사 자산 투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백악관이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원 투입을 또 언급했죠?

[기자]
백악관 관계자는 오늘 한국이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의 자원 투입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 4일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해 자원 전개를 기다린다는 발언에 이은 압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강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주둔이 새로운 일상이 됐지만 다른 국가들도 곧 참여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크리스 라이트 / 미 에너지부 장관 : 앞으로는 다른 국가들도 와서 이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세계 무역은 중요합니다. 이것이 미국만의 책임이어서는 안되죠.]

라이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중동지역 내 군사자산이 관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역외에서도 조속히 군사 자산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동맹국, 특히 호르무즈를 통해 원유를 들여오는 국가들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작전 참여를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늘 휘발유 1갤런 평균 가격이 4달러 13센트로 노동절 기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는데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장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크리스 라이트/미 에너지부 장관 : 선물 가격을 보면, 오늘 두 달 뒤인 11월 인도분 휘발유를 사려고 할 경우 현재 가격보다 약 35센트 저렴합니다. 따라서 시장은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이란과 비핵화 합의가 언제쯤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핵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군사적으로 무력화하고 핵 합의는 차기 지도부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제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고요?

[기자]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오늘 이란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호르무즈 해협 외곽 통제 구역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통제구역에 진입한 선박은 모두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 이 구역은 미 해군의 봉쇄선에서 시작해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하고, 반대편에서 페르시아만까지 이어집니다.]

또 오만과 논의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로 지도도 며칠 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거짓말이라면서 현재 해협은 완전히 봉쇄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틀 전, 미국 군함을 겨냥해 이란산 대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미국인들에게 지옥을 보여줬다고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석유 수송을 위해 운항하려고 하는 밀수선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미국과의 종전협상과 관련해선 이란에 대한 안전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확실한 보장을 얻어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또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이란 내에 기근이 발생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며 이란은 식량과 필수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출처 : ABC 'This Week'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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