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김승원 공방' 계속...오늘 강신철 청문회도

2026.09.16 오전 09:39
어제 14시간 김승원 청문회…여야 반응 '극과 극'
민주 "허위 의혹 입증…무난히 임명 수순 갈 것"
국민의힘 "청문회, 공직검증 없이 파행으로 얼룩"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는 정반대 평가를 내놓으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어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장시간 진행됐는데요.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자정쯤 돼서야 끝난 김 후보자 청문회, 여야 반응은 그야말로 극과 극으로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이제 무난하게 법무부 장관 임명 수순으로 갈 거란 분위기인데요.

식약처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둘러싼 공세는 불법 수사자료 유출에 기반한 정쟁에 불과했고 가족 특혜 논란 역시 억지였다는 평가입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서 어제 김 후보자의 결점이 새로 나오지도 않았고, 오히려 차분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며 적격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공직 검증이란 본래 취지는 없이, 파행으로 얼룩졌다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가족 특혜 의혹을 해명하며 눈물을 보인 것을 두고는, 본질을 흐린 '신파극'이었다는 강한 비판도 나왔는데요.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는 한마디로 부적격이었다면서, 증인과 참고인 한 명도 채택하지 못한 '맹탕 청문회'로는 의혹을 해소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여야는 조만간 다시 회의를 열고 채택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질 예정이죠?

[기자]
네, 국회 국방위원회는 잠시 후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철거민 특별공급' 아파트 취득 문제와 함께, 일가의 부동산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전시작전권 전환, 사관학교 통합 같은 핵심 안보 현안도 캐물을 예정인데요.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한 군 안팎의 신망과 미군과의 소통 능력 같은 전문성을 내세워 방어할 태세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검증대에 섭니다.

홍 후보자에게는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 등 부동산 정책 역량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 후보자 역시 신도림 '영끌 매수' 같은 부동산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의 거센 공세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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