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87년 체제 마무리"...국힘 "김현지, 국감 증인으로"

2026.09.21 오전 11:33
[앵커]
주말 사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 여야 여론전이 치열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987년 체제 역사를 마무리하자며 개헌 필요성을 연일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을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회에서 김승원 전 후보자 낙마 여진이 이어지는데, 민주당은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죠?

[기자]
네, 주말 사이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는 개헌추진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늘도 김 대표는 민주당 TV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 때 개헌해서 87년 체제를 다음으로 넘기는 역사를 마무리하자며 '개헌 모드'에 집중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연임할 뜻이 없다고 밝힌 만큼, 이제 국민의힘이 개헌에 답할 차례라며 장동혁 대표에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TV) : 장동혁 대표께서 대통령의 연임 불가에 대한 말씀이 나오면 최고의 무슨 공적이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이제 국민의힘에서 (답)해야 하는 것이죠.]

오후엔 오준호 기본소득당 신임 당 대표를 접견하면서, 용혜인 전 후보자 청문 정국에서 분열 조짐을 보인 범여권 지지 기반도 다집니다.

국민의힘은 개헌 논의는 일축하는 대신 연이은 장관 후보자 낙마를 '인사 참사'로 규정하며 총력전에 돌입한 분위깁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승원 전 후보자 낙마 전,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 제출에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려 했고 그 배경엔 김현지 실장이 있을 거라며 반드시 국감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만사형통 김현지가 이번에도 개입한 것 아니겠습니까? 청와대 인사라인의 책임과 김현지 실장 개입 여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나아가 정점식 원내대표는 강훈식 비서실장, 한성숙 총리는 개각 책임으로 사퇴하고, 김승원 전 후보자는 의원직에서 제명하라고 일갈했습니다.

홍지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는 합의 채택될 방침인데, 다만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겠단 입장입니다.

[앵커]
당내 상황 짚어보죠.

민주당에선 '중수청장 지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가 만났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어진 예산협의회를 통해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가 만났습니다.

지역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현안 논의를 위한 예산협의회 진행 차원인데요.

그간 '김지용 중수청장 지명'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와 이번 대면이 특히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공개 석상에서 김 대표와 추 지사, 이렇다 할 발언은 없었는데요.

다만,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김지용 후보자에 '정치검찰'이라 직격하며, 새 권력기관의 핵심 권한을 차지하는 걸 막아야 한다 비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김민석 대표, 새벽부터 시내버스 차고지에 들르는 등 민심 행보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현장'이라 선언하면서, 한 달간 TF 12개를 구성해 본격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향후 장외집회 방침을 놓고 내부 온도 차를 보였단 이야기가 나왔죠?

[기자]
네, 내일 예고된 대국민 보고회를 넘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장외집회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원내에서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부담스러워 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원내지도부 일각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관련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장외집회 일정은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충분히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추석 민심을 살핀 뒤에 전선을 넓힐 계획이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추석을 앞두고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한 일정도 속속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불거진 '대입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부터, 가상자산 급등 분위기 속 디지털자산 과세제도 정책 간담회까지,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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