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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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그리고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김승원 전 후보자 낙마의 후폭풍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오늘 이 대통에게 사의를 밝혔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겸직하다 보니까 최근 인사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 이런 뜻으로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습니까? 영상 말미에도 보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 못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광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인사검증 라인과 관련해서 시스템을 재점검해보겠다라고 얘기했잖아요. 이재명 정부 들어서 지금 모두 5명의 낙마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가운데 현역의원이 민주당 소속은 2명, 기본소득당 1명이에요. 이재명 정권 이전에 현역 의원의 낙마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정부 들어서 인사검증이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됐었던가, 이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하고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겸하게 돼 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검증하겠지만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강훈식 비서실장입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정치적 결과라고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걸 수리하지 않는다면 본인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결과로 국민들이 인식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수리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수리하지 않게 되면 계속해서 더 인사청문 정국과 인사 부실 검증 논란에 대통령 스스로 빠져들게 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이걸 수리하지 않고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우리 소장님께서는 인사검증이 전반적으로 허술했고 그렇기 때문에 인사책임자가 물러나는 것이 맞고 결국에는 수리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임세은]
오늘 대통령께서 미국 멕시코에 순방을 가셨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그냥 수보회의에서만 가볍게 졸업하신다면서 그렇게 가볍게 얘기하셨는데요. 아마 깊은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만약에 결정하게 된다면 순방 다녀오셔서 뭔가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보고요. 어쨌든 정치에 있어서는 책임과 인정, 반성이 굉장히 어렵지만 또 해야 되는 책임이기도 합니다. 관련해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전체 청와대를 총괄하는 책임감 있는, 또 권한 있는 사람으로서 나와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또 인정하고 반성하는 차원에서 책임에 맞춰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특히나 인사에 관해서는 할 말들이 많으실 거예요, 아마. 왜냐하면 지난 1년 3개월의 기간 동안 실제적으로 인수위 없이 시작했던 정부였고 그 당시 대통령실이었죠. 대통령실 갔을 때 A4 종이 한 장, 볼펜 하나 없이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을 정비하는 시간에 있어서도 굉장히 어려웠던 시간이었을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약간의 부족한 점은 발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완벽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공백도 있었을 것이고. 그러한 점에 있어서 비서실장으로서의 책무가 무겁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여론도 고려해서 아마 그런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결론은 아마 대통령께서 오롯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보고요. 당분간은 대통령 순방만 지켜보고 또 이후에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소장님, 결국에는 수리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수리를 하게 되면 차기 비서실장에 누가 될 것이냐, 이 문제가 남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현재 여권에서는 한준호 의원, 천준호 의원, 이런 친명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던데 차기 비서실장 인선에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될까요?
[정광재]
현 정부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인선의 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너무 본인이 일하기 편한 사람들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지금 비서실장 하마평과 관련해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도 한준호, 천준호 이런 분인데 이분 모두 대통령 후보 시절에 수행실장을 했거나 또는 대통령 되기 전에 당 대표를 했었을 때 비서실장을 했던 분인데 이런 분들의 경우에 상하 관계가 굉장히 명확합니다. 당 대표일 때 비서실장 했고 대통령 후보일 때 수행실장을 했던 분은 대통령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예스맨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 가운데 예스맨을 지근거리에 둬서 성공한 대통령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는 지나친 상하관계에 있는 정치인 출신의 민주당 인사보다는 국정과 관련해서 상당히 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는 다소 연륜이 있는 분들을 비서실장으로 두고 그분들의 고견을 함께 듣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려고 해야 국정 기조의 전환이 가능하지, 그렇지 않고 예스맨만 하면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이 그대로 연출되는, 그러니까 국정기조의 전환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부대변인에게는 수리할 것이다, 이런 전제를 두고 질문을 드려봐야 할 것 같은데. 방금 말씀하셨던 것에 연장선상으로 말씀을 드리면, 친명계 핵심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게 되면 국정 드라이브에는 강해지겠지만 반면에 야당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는 여지는 남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 상황을?
[임세은]
사실 민주당 정치인에서 선발을 하게 된다면 정치인 중에 친명 인사가 아닌 분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당시 이재명 대표 시절에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친명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아까 예스맨 얘기를 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 초기 비서실장인 지금도 비서실장이신 강훈식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당내에서 그전에는 비명계에 속했던 분입니다. 비명계에 속했고 실제적으로 당 대표 선거에서 함께 경쟁했던 분이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의외의 인선이었다고 하지만 실제 대통령과 손발을 굉장히 잘 맞추고 잘 보좌하고 역할을 잘하셨죠. 지금은 정치적인 친명이니, 비명이니, 반명이니 이런 성분보다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대통령과 신뢰를 가지면서 국정운영을 허심탄회하게 잘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분이 또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특히 지금 여러 가지 입법 과제나 많은 것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국회와의 소통도 원활한 분이 아마도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다수의 여론이다 보니까 이런 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건데요. 실제적으로 인사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하마평에 오른 분들이 안 된 경우가 많다는 것도 여의도의 정설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지켜봐야 되겠지만 아직은 지금 강훈식 실장의 사표가 수리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강훈식 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하지만 여야의 공방,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여야 공방은 계속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촉구한 가운데, 민주당은 한동훈 의원 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인데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꼬리 자르기다 이런 표현도 있었고 그다음에 경성 라인이라고 하는 이런 측근들에 대한 범위까지 정조준을 하고 있는데, 인사 책임 공방이 과연 어디까지 번질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검증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과연 강훈식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으로서 실질적 권한을 행사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강훈식 비서실장보다는 그 이면에서 일하고 있는 김현지 부속실장이라든가 지금은 공식적인 직함이 없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정무적인 일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장 가까운 조언을 했던 정진상 전 정무실장, 이런 분들이 결국에는 인사에 깊숙이 관여했었던 것 아니냐라는 국민적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비단 여권 내에서뿐만 아니라 여의도 정치 전반에서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얘기를 해야 인사가 이뤄진다는 게 상식처럼 공공연히 얘기가 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김현지 부속실장과 관련해서 이런 의혹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잘라내야 하는데 잘라내지 못하니까 오히려 의혹은 더 커지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가 상정된 게 아닌가 싶고요. 일각에서는 김현지 부속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약한 고리이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야권에서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해서 지나친 정치적 공세를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지만 몇 가지 사안에서 김현지 실장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던 것 아닙니까? 과거에 국정감사에 부르려고 하니까 돌연 다른 쪽으로 인사를 내고,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인사를 청탁하는 과정에서 보니까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현지 누나에게 얘기하겠다고 했던 당시 청와대 간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김현지 부속실장이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청와대에서 단호하게 잘라내지 않으면 계속해서 이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에서는 이 검찰 내부 문서가 어떻게 유출이 되었느냐, 그 경위에 대해서 밝혀야 한다. 한동훈 의원을 수사해야 한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임세은]
이번에 굉장히 신기했던 점이, 두 가지 측면이 있죠. 녹취 파일과 소위 말하는 기소계획서라는 그 두 가지입니다. 일단 녹취 파일 같은 경우에는 실제 당사자 아니면 재판 과정에서 그게 제출됐다고 하니까 사법부, 그러니까 재판부나 당사자. 그분들 아니면 구하기 어려운 거거든요. 그래도 다수가 갖고 계십니다, 그 부분 같은 경우는. 변호인도 갖고 계실 거고요. 그런데 첫 번째 문제 제가 지적하는 것은 그 녹취 파일이 이미 판결에서 다 모든 풀파일이 사용이 됐는데 그중에서 편취를 한 거죠, 한동훈 의원이. 누구에게? 김승원 후보에게 가장 불리한 워딩이나 불리한 내용만 편취해서 그것을 공개했다는 점,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고요. 더 큰 문제는 수사계획서라는 것입니다. 기소계획서. 이 부분은 검찰에 계신 분들도 그런 수사계획서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고, 실제적으로 이게 너무나 내부 자료이다 보니까 기소계획서라는 말도 검사들마다 다 다르게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예민하고 내밀한 자료고 당사자, 수사하는 검찰 외에는 유출되기가 어려운 자료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유출됐다고 추정되고 있는 서부지방검찰청에서도 관련해서 한동훈 의원이 SNS에 올리자마자 굉장히 놀랐다는 것이 전언입니다. 그만큼 이 과정에서, 저는 물론 한동훈 의원이 의원으로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불법이 나와 있고 만약에 내부자 정보가 위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은 또 본인이 권한만큼, 의원으로서의 책임만큼 가져야 된다는 것을 저희가 지적하는 것입니다.
[앵커]
두 분께서 말씀을 지금 해 주신 대로 여야의 공방은 이렇게 격화가 되는데 청와대의 대응은 어떨까요? 청와대는 추가 의혹에 대한 설명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책임은 의무가 없다.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 그러니까 직접적인 답변은 좀 피하는 그런 모습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정광재]
지난 3주간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전 후보자죠. 법무장관이 될 것인가, 이런 문제였잖아요. 그리고 인사검증 과정에서 혹독한 검증 과정을 거쳤고 결국에는 부적격 사유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까 자진사퇴 형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본질은 청와대가 과연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얼마나 검증을 잘했는가, 이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을 본인들의 인사 실패에 대한 사과 없이 가십성이라고 치부한 것은 본인에게 책임을 면죄부를 주려고 스스로 하는 듯한 모습이고요. 저는 이건 분명한 AS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승원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이 청와대에 탄원서 형식으로 접수가 됐고 그 탄원서의 내용과 관련해서도 청와대가 어느 정도는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청와대가 아니라면 김승원 후보자가 지금 소속되어 있는 민주당이 윤리감찰단인가요, 민주당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소속 구성원에 대해서 윤리감찰하는 곳 있잖아요. 여기에서라도 들여다봐야 하는데 당 대표도 이것과 관련해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청와대도 나몰라라 하니까 그러면 그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지? 이런 식의 의문이 생기는 거죠.
[앵커]
탄원서 내용이 사실이면 중대한 결격사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인선들을 보게 되면 강선우, 이혜훈에 이어서 이번에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바라보는 시선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사검증 책임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세은]
그렇죠, 가장 가깝게 지냈던 분들에게서 나왔던 탄원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해야 되거나 더 살펴봐야 되지 않았나 하는 얘기도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쩔 수 없는 물리적인 한계점은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실제로 인사검증을 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제출해야 되는 자료들이 있습니다. 금융정보, 부동산정보, 재산정보 여러 가지 각종 정보들. 그런 것들이 한꺼번에 제출되고 나머지 부분을 이른바 세평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가까운 지인들이나 함께 일했던 분들에게 전화를 돌리거나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두 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렇게 돌린 세평이 과연 다 모든 게 맞느냐에 대한 것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어느 같이 일했던 과거의 어떤 분을 통했을 때 이분이 예를 들어 누군가와 안 좋은 관계가 있다면 그게 또 바이어스가 생깁니다. 굉장히 안 좋은 피드백으로 오게 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굉장히 가까운 관계인 분이 전화하면 또 굉장히 좋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양날의 상황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모든 사람, 모든 지인에게 전화할 수 없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맹점이 하나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두 번째 같은 경우는 특히나 고위급 인사, 장관급은 고위급 인사다 보니까 굉장히 보안을 유지해야 됩니다. 인사 발표 때까지 사실상 거의 함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그러면 세평을 돌리게 된다면 이게 어느 정도까지 소문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고위직 같은 경우는 이게 인사 발표 때까지는 조심하거나 비밀리에 부쳐야 하는 상황이 어떻게 보면 깨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너무나도 브로드하게 모든 사람에게 세평을 조회할 수 없는 한계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점도 이번에 아무래도 보좌진이나 이런 부분을 통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앞으로는 수정하고 보완하고 조금 더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맹점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여하튼 아까 들으셨던 그런 답변들, 예를 들면 대답을 해야 될 의무는 없다, 혹은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 이렇게 하는 답변에 대해서 후보자 사퇴와는 별개로 인사검증 과정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도 있거든요.
[임세은]
아까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은 이미 김승원 후보자가 사퇴를 했기 때문에 사퇴한 시점에 있어서는 청와대가 더 이상 후보자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건 오롯이 이제부터는 김승원 후보자 본인이 해결해야 될 시간이다, 아마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인사에서 모든 시스템과 과정을 다 얘기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보완과 이런 부분이 개인정보가 있기 때문에 모든 걸 낱낱이 밝히기는 사실상 어려운 지점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럼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또 수정하고 고치고 하는 것도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은 탄원서 이야기를 한 번만 더 드려봤으면 좋겠는데 탄원서 이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어떻게 지금 생각하고 계십니까? 전망을 한번 알려주세요.
[정광재]
저는 민주당이 과연 탄원서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 언제 인식하고, 인식한 이후에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했었는지, 이 부분을 들여다봐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아까 YTN에서 정리를 잘하신 것 같아요. 강선우 후보자, 이혜훈 후보자, 김승원 후보자 모두 3명의 공통점이 있잖아요. 보좌진들과의 관계에서 갑질, 불화가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검증이 가능하거든요, 세평 조사를 통해서. 제일 먼저 연락할 사람이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평가일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간과했던 것은 아마도 톱다운 방식으로 이 사람을 정해놓고 좋은 얘기만 듣다 보니까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요. 바텀업 방식으로 여러 후보군 가운데 최고의 적임자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인사권자가 마음에 드는 사람 한 명을 정해놓고 이 사람 한번 조사해 봐 이렇게 되면 조사하는 사람들도 긍정적인 것만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런 문제점들이 그대로 노출된 결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면 결과적으로 인재풀을 조금 더 넓게 활용하려는 인사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지지율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해 볼 텐데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4.8%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10주 만에 소폭 반등한 건데, 이대로 상승 기류가 시작되는 것이냐, 아니면 일시적인 것이냐. 어떻게 보십니까?
[임세은]
일단 지지율을 저희가 감히 예측할 수는 없죠. 우리 국민들의 민심이다 보니까 예측을 감히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1%이지만 소폭 반등을 했다고 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추이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저희가 약 10주 동안, 혹은 9주 동안 추이가 계속적으로 하락했던 추이가 있기 때문에 그게 위기로 다가왔다고 보고. 지금은 그래도 하락 추이는 당분간은 멈춤이 됐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고요. 앞으로 저희가 이것에 고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처절하고 또 겸손하고 겸허하게 이런 민심을 받들어서 하락 추이에 멈추지 않고 국민께서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을 조금 더 진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서 추석이 다가오는데. 고무적인 것은 9년 만에 추석에 있는 장 보기 물가가 9년 만에 하락을 했고 여러 가지 정부의 정책 덕분에 시장 물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정도로 다가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도 종합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체감하신다면 앞으로 하락 추세를 넘어서서 정부에 대한 지지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해봅니다.
[앵커]
사실 명절 밥상 민심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양당에서는 이런 여론조사의 귀추를 주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1%포인트가 올라갔지만 이번 조사가 14일에서 18일 진행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탄원서 논란이 반영되지 않은 시점이거든요. 그렇다면 다음 조사에서는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 글쎄요, 흐름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정광재]
사실 ARS 여론조사에서 민주진보진영의 대통령이 35% 아래의 지지율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전 정부가 실패한 이후에 탄생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전반 1년 동안은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거예요. 그런데 이제 1년이 지나면서 집권 중반기로 진입하는 즈음에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정치를 해서 국민들 삶에 기여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냉정하게 보기 시작한 것 같고요. 그리고 인사라는 것이 그 정권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인사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논란이 불거지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일종의 기술적 반등을 한 것 같아요. 1%포인트의 상승을 두고 이제 바닥을 다졌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앞으로의 인사 또 이제 10월 2일이면 검찰이 해체되고 중수청과 공소청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이후에 나타나는 민생 사범과 관련한 여론들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은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으로 보셨는데. 그런가 하면 최근 중수청장 인선 등을 놓고 공개 설전을벌였던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가 오늘 경기도에서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현장 화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고 오겠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덕담도 주고받으면서 뼈 있는 말도 서로 주고받았는데 이 분위기가 어떤 겁니까? 이게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임세은]
실제로 언론에서는 무언가 대립각처럼 말씀하시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회의에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를 보면 굉장히 또 분위기가 좋고 또 앞서서 공개회의 전에 티타임 같은 걸 할 때도 굉장히 좋은 얘기 많이 하고 좋은 분위기예요. 어떻게 보면 이슈가 되는 것이 추미애 지사가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김민석 당 대표는 이런 식으로 반격했다는 게 뉴스가 되고 이슈가 되다 보니까 부각된 면이 있지만 지금 당 대표가 각 지역을 다니면서 최고위원회의 있거든요. 그 모든 지역 가도 다 분위기가 좋고 서로서로 잘해보자, 으�X으�X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다만 최근에 추미애 지사께서 지방 재정 문제라든가 또 대통령께 빌어야 한다는 이런 얘기 등을 통해서 일부에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조금 상처를 준 면은 있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한 비판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걸 의식한 것 같지만. 추미애 지사도 민주당의 당 대표도 하셨고 장관도 하셨고, 다선 의원이신 대표적인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대통령께 악담이라고 생각은 많이 안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충언이라고 다들 이해할 거라고 보고요. 관련해서도 지금 잠시 추미애 지사께서 최근에 발표된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서 조금 인사에 대한 불만이 있으셔서 그게 표현이 과했던 면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당에 협조하고 또 민주당이 배출한 지사로서의 역할을 잘해낼 것이다. 그리고 당에서도 그런 부분을 잘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 대통령이 지지자 글을 공유했다가 삭제한 데 이어서 유시민 작가의 신발 속 돌멩이 발언까지 지금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에요.
[정광재]
이런 얘기 계속하는데 민주당이 안으로는 으샤으샤하는 분위기라고 하니까 굉장히 저는 공허하게 들립니다. 비단 저만 그렇게 공허하게 들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왜 하락했습니까? 물론 일부 중도진영의 지지철회 있었겠죠. 그런데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던 49%의 국민 가운데 지금 국정 지지율 35% 내외라면 대략 15%포인트, 그러니까 3명 중 1명은 이재명 대통령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그 사람들이 어떤 분들이었느냐. 민주당을 오랫동안 지지했던 분들 중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분들이 많은 거예요. 그게 추미애 경기지사의 발언으로 나온 것일까 유시민 작가의 날 선 발언으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발 속 돌멩이, 누구를 지칭했습니까? 이른바 뉴이재명 그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예스맨으로 항상 그것이 옳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가 좋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하기가 어렵고 유시민 작가를 비롯해서 지난번 정청래 당 대표 후보로 뽑았던 46%의 이른바 강성 지지층이라는 분들이 있어요. 이분들이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겁니다. 사실 진보진영이 오랫동안 한목소리를 내 왔었거든요. 그런데 이른바 뉴이재명 그룹의 등장과 함께 분열이 시작됐고 그 분열은 대통령을 향한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으로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앞으로도 더 클 겁니다.
[앵커]
그러면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그리고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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